'NC의 비밀 병기' 구창모, 6이닝 2자책점 7K 꾸역투
입력 : 2020.11.1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고척] 김동윤 기자=베일에 쌓여있던 구창모(23, NC 다이노스)가 꾸역꾸역 6이닝을 소화하며, 팀에 보탬이 됐다.

1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선발 등판한 구창모는 6이닝 3실점(2자책점), 7피안타(1피홈런) 2볼넷 7탈삼진을 기록했다.

NC는 박민우(2루수) - 이명기(지명타자) - 나성범(우익수) - 양의지(포수) - 박석민(3루수) - 노진혁(유격수) - 권희동(좌익수) - 알테어(중견수) - 강진성(1루수)으로 타선을 구성했다.

크리스 플렉센을 선발 투수로 내세운 두산은 허경민(3루수) - 정수빈(중견수) - 최주환(2루수) - 김재환(좌익수) - 박세혁(포수) - 김재호(유격수) - 페르난데스(지명타자) - 오재일(1루수) - 박건우(우익수)로 타선을 꾸렸다.

1회부터 정수빈이 기습 번트로 구창모를 흔들었다. 정수빈에 이어 최주환까지 볼넷으로 내보낸 구창모였지만, 김재환을 헛스윙 삼진, 박세혁을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며 첫 위기를 어렵사리 넘겼다.

흔들리는 구창모에게 내야 수비도 도움이 되지 못했다. 2회 김재호(볼넷)와 페르난데스(안타)를 연속 출루시킨 구창모는 오재일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며 한숨을 돌렸다. 뒤이은 박건우에게도 땅볼 타구를 만들어냈지만, 3루수 박석민의 송구가 크게 빗나가면서 선취점을 내줬다. 모든 주자가 두 베이스씩 추가 진루해 1사 2, 3루가 된 상황에서 허경민이 땅볼로 1점을 추가했고, 결국 구창모는 직접 정수빈을 삼진으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3회 모처럼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어낸 구창모는 4회 김재호에게 일격을 허용했다. 선두 타자로 들어선 김재호는 구창모의 초구 패스트볼을 그대로 좌측 담장 밖으로 넘겼고, 점수는 2점 차로 벌어졌다. 이후 오재일에게 안타를 내줬지만, 박건우에게 병살을 끌어내면서 추가 실점은 하지 않았다.

3바퀴째를 돈 두산의 타선을 상대로 5, 6회를 무실점으로 막아낸 구창모는 7회도 마운드에 올랐다. 그러나 선두 타자 오재일에게 깨끗한 안타를 허용했고, 투구 수 100개를 채운 뒤 김진성과 교체돼 물러났다. 구원 등판한 김진성이 추가 실점을 하지 않으면서 구창모의 자책점 역시 2점에서 머물렀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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