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고척] 김동윤 기자=화려한 이력과 풍부한 경험으로 가장 팀에 도움이 돼야 할 베테랑 박석민(35)이 이번 가을, 시련의 계절을 보내고 있다.
2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NC 다이노스가 두산 베어스에 6-7 패배했다. 선취점은 NC의 몫이었지만, 5회 이후 두산의 불펜진을 공략하지 못하면서 2연패를 당했다.
NC의 두 번째 한국시리즈를 앞두고, 큰 경기 경험이 적은 NC 선수단에서 한국시리즈 우승 경험을 다수 보유한 베테랑 박석민의 역할은 중요해 보였다. 박석민은 과거 삼성 라이온즈에서 7번의 한국시리즈에 나섰고, 5개의 우승 반지를 챙겼다.
하지만 이번 한국시리즈에서 유독 박석민의 활약은 아쉬웠다. 1차전에서 박건우의 땅볼 타구를 놓쳐 점수를 내주더니 2차전에서도 박건우의 타구를 잡아 악송구를 보였다. 박석민의 실책은 모두 실점으로 이어졌고, 1점 차로 끝난 2차전에서는 더욱 아쉽게 다가왔다.
3차전에 앞서 만난 이동욱 NC 감독 역시 박석민의 연속된 실책을 두고 "마음이 조급해 보였다. 그런 조그만 것들에서 승패가 갈린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오늘도 3루수 및 5번 타자로 선발 라인업에 포함해 믿음을 나타냈지만, 박석민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1-2로 지고 있는 상황에서 NC는 3회 초, 대량 득점의 기회를 만들었다. 권희동과 박민우의 연속 안타, 이명기가 희생 번트로 1사 2, 3루를 만들었고, 나성범이 희생플라이 1타점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뒤이은 양의지의 타석에서 최원준의 공을 박세혁이 놓쳤고, 3루 주자였던 박민우가 재치 있는 주루플레이로 3-2 역전에 성공했다.
양의지마저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하면서 경기장의 분위기는 달아올랐다. 2사 1루에 타석에 들어선 박석민은 바뀐 투수 홍건희를 상대로 깨끗한 좌전 안타를 만들었다. 1루에서 그치지 않고 2루까지 노렸으나 슬라이딩이 너무 빨리 이뤄지면서 아웃됐다. 비디오 판독을 실시했으나 결과는 번복되지 않았다.
이어진 3회 말 수비에서도 아쉬운 장면이 나왔다. 무사 3루 상황에서 최주환이 친 땅볼 타구가 박석민의 옆으로 스쳤다. 과거였다면 처리할 수 있었던 타구였으나 박석민의 반응이 늦었고, 결국 내야 안타로 동점을 내주고 말았다.
조급했던 3회 초 슬라이딩은 결국 부상을 불렀다. 슬라이딩 직후 트레이너와 상의하는 모습을 보인 박석민은 3회 말 수비에도 나와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보였으나, 결국 4회 말 수비 때 지석훈과 교체됐다.
경기 후 이동욱 감독은 야수들의 잦은 실수에 "야구를 하다 보면 실책은 나올 수 있다"고 감싸면서 "그렇지만 실책은 동반해서 나오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단기전에서는 잘 컨트롤하는 수밖에 없다"며 좀 더 집중해줄 것을 요구했다.
사진=뉴스1
2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NC 다이노스가 두산 베어스에 6-7 패배했다. 선취점은 NC의 몫이었지만, 5회 이후 두산의 불펜진을 공략하지 못하면서 2연패를 당했다.
NC의 두 번째 한국시리즈를 앞두고, 큰 경기 경험이 적은 NC 선수단에서 한국시리즈 우승 경험을 다수 보유한 베테랑 박석민의 역할은 중요해 보였다. 박석민은 과거 삼성 라이온즈에서 7번의 한국시리즈에 나섰고, 5개의 우승 반지를 챙겼다.
하지만 이번 한국시리즈에서 유독 박석민의 활약은 아쉬웠다. 1차전에서 박건우의 땅볼 타구를 놓쳐 점수를 내주더니 2차전에서도 박건우의 타구를 잡아 악송구를 보였다. 박석민의 실책은 모두 실점으로 이어졌고, 1점 차로 끝난 2차전에서는 더욱 아쉽게 다가왔다.
3차전에 앞서 만난 이동욱 NC 감독 역시 박석민의 연속된 실책을 두고 "마음이 조급해 보였다. 그런 조그만 것들에서 승패가 갈린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오늘도 3루수 및 5번 타자로 선발 라인업에 포함해 믿음을 나타냈지만, 박석민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1-2로 지고 있는 상황에서 NC는 3회 초, 대량 득점의 기회를 만들었다. 권희동과 박민우의 연속 안타, 이명기가 희생 번트로 1사 2, 3루를 만들었고, 나성범이 희생플라이 1타점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뒤이은 양의지의 타석에서 최원준의 공을 박세혁이 놓쳤고, 3루 주자였던 박민우가 재치 있는 주루플레이로 3-2 역전에 성공했다.
양의지마저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하면서 경기장의 분위기는 달아올랐다. 2사 1루에 타석에 들어선 박석민은 바뀐 투수 홍건희를 상대로 깨끗한 좌전 안타를 만들었다. 1루에서 그치지 않고 2루까지 노렸으나 슬라이딩이 너무 빨리 이뤄지면서 아웃됐다. 비디오 판독을 실시했으나 결과는 번복되지 않았다.
이어진 3회 말 수비에서도 아쉬운 장면이 나왔다. 무사 3루 상황에서 최주환이 친 땅볼 타구가 박석민의 옆으로 스쳤다. 과거였다면 처리할 수 있었던 타구였으나 박석민의 반응이 늦었고, 결국 내야 안타로 동점을 내주고 말았다.
조급했던 3회 초 슬라이딩은 결국 부상을 불렀다. 슬라이딩 직후 트레이너와 상의하는 모습을 보인 박석민은 3회 말 수비에도 나와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보였으나, 결국 4회 말 수비 때 지석훈과 교체됐다.
경기 후 이동욱 감독은 야수들의 잦은 실수에 "야구를 하다 보면 실책은 나올 수 있다"고 감싸면서 "그렇지만 실책은 동반해서 나오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단기전에서는 잘 컨트롤하는 수밖에 없다"며 좀 더 집중해줄 것을 요구했다.
사진=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