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고척] 김동윤 기자=한국시리즈마다 종횡무진 중인 정수빈이 한국시리즈 맹활약의 비결로 집중력과 자신감을 꼽았다.
정수빈은 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와의 한국시리즈 4차전을 앞두고 인터뷰를 가졌다. 이번 한국시리즈 내내 꾸준한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정수빈은 어제 3차전에서도 4타수 2안타 2득점으로 활약했다.
"초반부터 타격전이 펼쳐졌는데 우리도 잘 쳤고, 상대도 잘 쳤다"며 3차전을 돌아본 정수빈은 "경기 중반 이후 집중력 싸움에 우리가 앞선 것 같다. 또 NC 쪽에서 실책을 하면서 우리 쪽으로 흐름이 넘어온 것 같다. 어제 같은 경기가 중요하다. 타격전을 하다가 결국 이긴 것이 크다"면서 승리 요인으로 두산의 집중력과 NC의 실책을 언급했다.
이미 몇 차례 기습 번트 등 예상하지 못하는 전략으로 상대방을 흔들어놓을 것이라 예고했던 정수빈은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기습 번트로 몇 차례 출루에 성공했다. 어제 5회 말 김영규를 한 번트 안타도 그 중 하나였다. 정수빈은 "상대 투수가 왼손 투수였다. 왼손 투수는 1루 쪽으로 번트를 대면 공을 잡아도 1루로 던지기 쉽지 않은 것을 생각했다"고 상황에 맞춘 전략이었음을 밝혔다.
이어 높은 번트 성공률에 대해 "타석에 들어서기 전에 수비 위치를 고려하는 등 생각을 한다. 미리 어디다 댈지 생각하고 움직인 것이 성공률이 높은 이유"라고 자신만의 노하우를 전했다.
이번 시리즈에서는 유독 장타도 많이 나오는 정수빈이다. 이번 한국시리즈 3경기에서 정수빈은 2루타 2개, 3루타 1개를 포함해 5개의 안타를 기록 중인데 정수빈보다 안타를 많이 친 선수도, 장타를 많이 친 선수도 두산에는 없다. 이에 정수빈은 "좋은 타이밍에 맞아서 장타가 잘 나온 것 같고, 운이 코스가 좋아서 장타가 나온 것 같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두산의 대표적인 가을 사나이인 정수빈은 특히 한국시리즈에 강한 것으로 잘 알려졌다. 지난해까지 5번의 한국시리즈에 참여한 정수빈의 한국시리즈 통산 기록은 22경기 26안타(2루타 3개, 홈런 3개) 1도루 9타점, 타율 0.329로 준수하다.
올해 역시 3경기 5안타(2루타 2개, 3루타 1개) 1도루, 타율 0.417로 김재호와 함께 타선을 이끌고 있다. 정수빈은 "한국시리즈가 그 해의 마지막 시리즈다 보니 좀 더 집중한다. 또 큰 경기에서 자신 있게 플레이하려고 노력한다. 그렇게 자신감도 생기고 좋은 기록으로도 이어지는 것 같다"면서 한국시리즈 맹활약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2020년의 두산은 2015년을 많이 떠올리게 한다. 정규 시즌 3위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했고, 한국시리즈까지 올라가 결국 우승까지 차지했다. 그리고 2015년의 정수빈은 한국시리즈 MVP를 차지하면서 가을 사나이로서의 이미지를 확실히 팬들에게 각인시켰다.
정수빈도 "올해도 2015년과 마찬가지로 준플레이오프부터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다. 선수들도 그때와 비슷한 분위기와 느낌을 갖고 있다"고 5년 전과의 유사성에 수긍하면서 "그렇다보니 2015년도의 좋은 기억이 다시 생기는 것 같다"며 선수단에 흐르는 긍정적인 분위기를 전했다.
사진=두산 베어스
정수빈은 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와의 한국시리즈 4차전을 앞두고 인터뷰를 가졌다. 이번 한국시리즈 내내 꾸준한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정수빈은 어제 3차전에서도 4타수 2안타 2득점으로 활약했다.
"초반부터 타격전이 펼쳐졌는데 우리도 잘 쳤고, 상대도 잘 쳤다"며 3차전을 돌아본 정수빈은 "경기 중반 이후 집중력 싸움에 우리가 앞선 것 같다. 또 NC 쪽에서 실책을 하면서 우리 쪽으로 흐름이 넘어온 것 같다. 어제 같은 경기가 중요하다. 타격전을 하다가 결국 이긴 것이 크다"면서 승리 요인으로 두산의 집중력과 NC의 실책을 언급했다.
이미 몇 차례 기습 번트 등 예상하지 못하는 전략으로 상대방을 흔들어놓을 것이라 예고했던 정수빈은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기습 번트로 몇 차례 출루에 성공했다. 어제 5회 말 김영규를 한 번트 안타도 그 중 하나였다. 정수빈은 "상대 투수가 왼손 투수였다. 왼손 투수는 1루 쪽으로 번트를 대면 공을 잡아도 1루로 던지기 쉽지 않은 것을 생각했다"고 상황에 맞춘 전략이었음을 밝혔다.
이어 높은 번트 성공률에 대해 "타석에 들어서기 전에 수비 위치를 고려하는 등 생각을 한다. 미리 어디다 댈지 생각하고 움직인 것이 성공률이 높은 이유"라고 자신만의 노하우를 전했다.
이번 시리즈에서는 유독 장타도 많이 나오는 정수빈이다. 이번 한국시리즈 3경기에서 정수빈은 2루타 2개, 3루타 1개를 포함해 5개의 안타를 기록 중인데 정수빈보다 안타를 많이 친 선수도, 장타를 많이 친 선수도 두산에는 없다. 이에 정수빈은 "좋은 타이밍에 맞아서 장타가 잘 나온 것 같고, 운이 코스가 좋아서 장타가 나온 것 같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두산의 대표적인 가을 사나이인 정수빈은 특히 한국시리즈에 강한 것으로 잘 알려졌다. 지난해까지 5번의 한국시리즈에 참여한 정수빈의 한국시리즈 통산 기록은 22경기 26안타(2루타 3개, 홈런 3개) 1도루 9타점, 타율 0.329로 준수하다.
올해 역시 3경기 5안타(2루타 2개, 3루타 1개) 1도루, 타율 0.417로 김재호와 함께 타선을 이끌고 있다. 정수빈은 "한국시리즈가 그 해의 마지막 시리즈다 보니 좀 더 집중한다. 또 큰 경기에서 자신 있게 플레이하려고 노력한다. 그렇게 자신감도 생기고 좋은 기록으로도 이어지는 것 같다"면서 한국시리즈 맹활약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2020년의 두산은 2015년을 많이 떠올리게 한다. 정규 시즌 3위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했고, 한국시리즈까지 올라가 결국 우승까지 차지했다. 그리고 2015년의 정수빈은 한국시리즈 MVP를 차지하면서 가을 사나이로서의 이미지를 확실히 팬들에게 각인시켰다.
정수빈도 "올해도 2015년과 마찬가지로 준플레이오프부터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다. 선수들도 그때와 비슷한 분위기와 느낌을 갖고 있다"고 5년 전과의 유사성에 수긍하면서 "그렇다보니 2015년도의 좋은 기억이 다시 생기는 것 같다"며 선수단에 흐르는 긍정적인 분위기를 전했다.
사진=두산 베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