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고척] 김동윤 기자=절치부심했던 박석민이 선발 라인업으로 복귀한다.
2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릴 두산 베어스와의 한국시리즈 5차전을 앞두고 NC 다이노스의 이동욱 감독은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라인업 발표에 앞서 양 팀은 미출전 선수를 예고했다. NC에서는 4차전을 승리로 이끈 두 주역 송명기와 루친스키가 출장하지 않는다. 두산은 내일 선발로 나설 것이 유력한 라울 알칸타라와 4차전 선발로 뛰었던 김민규가 오늘 경기에 나서지 않는다.
구창모가 선발로 나서는 NC는 박민우(2루수) - 이명기(지명타자) - 나성범(우익수) - 양의지(포수) - 강진성(1루수) - 노진혁(유격수) - 박석민(3루수) - 알테어(중견수) - 권희동(좌익수)으로 타선을 꾸렸다.
지난 3차전에서 슬라이딩 도중 당한 손가락 부상으로 4차전에서 결장했던 박석민이 선발 3루수로 복귀했다. 지난 1차전부터 3차전까지 연속 출장했던 박석민은 공격과 수비 그리고 주루까지 모든 면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팀의 주축 베테랑 타자인 만큼 NC로서는 박석민의 부활이 꼭 필요하다.
한편, 나성범과 함께 15타수 6안타 3타점으로 NC에서 가장 좋은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는 강진성은 5번에 배치됐다. 이동욱 감독은 "정규 시즌 후반부터 손가락 부상이 있었고, 타격폼이 무너져 좋지 않았는데 자체 청백전과 한국시리즈를 치르면서 예전처럼 좋아졌다. 좋은 타격감이 한국시리즈까지 이어지는 것 같다"며 5번에 배치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동욱 감독은 지난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 때 7차전 승부를 예상했었다. 하지만 오늘 5차전을 잡을 경우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음을 예고했다.
그 한 예가 드루 루친스키의 6차전 선발이다. 1차전 선발로 나서 97개의 공을 던졌던 루친스키는 3일 휴식 후 4차전 마무리로 나서 2.2이닝 동안 39개의 공을 던지며 세이브를 거뒀다. 6차전 선발로 나설 경우 이틀 휴식만 취하는 셈.
루친스키의 4차전 39구 투구에 대해 이동욱 감독은 "루친스키의 공을 보려고 4차전에 올렸었다. 막상 마운드에 올려 보니 공이 생각보다 좋았다. 9회에도 김재호 타석에 원종현과 바꾸려 했는데 본인이 마무리하고 싶다고 주장해서 그 뜻을 존중해줬다"고 얘기했다.
이러한 루친스키에 대한 기용은 구창모에 대한 믿음이 있어 가능했다. 이동욱 감독은 "(구)창모를 믿고 5차전 선발로 하루 앞당겨 내세웠다. (구)창모가 있어서 변칙적인 루친스키 기용이 가능했다"며 구창모에 신뢰를 나타냈다.
한편, 3차전 선발로 나서 2이닝 5실점(4자책점)으로 아쉬움을 보였던 마이크 라이트에 대해서는 루친스키처럼 기용할 뜻을 나타냈다. 이동욱 감독은 "라이트든 루친스키든 메이저리그에서도 선발과 불펜 모두 경험이 있기 때문에 불펜 기용을 생각하지 않았던 것이 아니다"라며 5차전 불펜 등판 가능성도 염두에 뒀다.
두산이 지친 것이 유리하다고 판단되냐는 질문에 "체력적인 부분도 중요하지만, 양 팀 전력은 비슷하다고 생각한다"고 답한 이동욱 감독은 "단기전은 기싸움"이라고 잘라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 바뀐 한국시리즈 2-2-3경기 일정도 불펜을 쉬게 할 수 있어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 2-3-2로 치르던 예년과 달리 올해 한국시리즈는 2경기 - (휴식) - 2경기 - (휴식) 3경기로 이어진다. 이동욱 감독은 "이틀 뛰고 하루 쉬니까 중간 투수들을 쓸 수 있다는 것이 크다. 김진성처럼 연투하고 있는 선수들 경우에도 투구 수 계산 하에 투입하기 때문에 아직 힘이 있다. 남은 3연전에서도 연투에 대한 걱정 없이 마지막까지 전원을 대기시킬 생각"이라며 총력전을 예고했다.
사진=NC 다이노스
2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릴 두산 베어스와의 한국시리즈 5차전을 앞두고 NC 다이노스의 이동욱 감독은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라인업 발표에 앞서 양 팀은 미출전 선수를 예고했다. NC에서는 4차전을 승리로 이끈 두 주역 송명기와 루친스키가 출장하지 않는다. 두산은 내일 선발로 나설 것이 유력한 라울 알칸타라와 4차전 선발로 뛰었던 김민규가 오늘 경기에 나서지 않는다.
구창모가 선발로 나서는 NC는 박민우(2루수) - 이명기(지명타자) - 나성범(우익수) - 양의지(포수) - 강진성(1루수) - 노진혁(유격수) - 박석민(3루수) - 알테어(중견수) - 권희동(좌익수)으로 타선을 꾸렸다.
지난 3차전에서 슬라이딩 도중 당한 손가락 부상으로 4차전에서 결장했던 박석민이 선발 3루수로 복귀했다. 지난 1차전부터 3차전까지 연속 출장했던 박석민은 공격과 수비 그리고 주루까지 모든 면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팀의 주축 베테랑 타자인 만큼 NC로서는 박석민의 부활이 꼭 필요하다.
한편, 나성범과 함께 15타수 6안타 3타점으로 NC에서 가장 좋은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는 강진성은 5번에 배치됐다. 이동욱 감독은 "정규 시즌 후반부터 손가락 부상이 있었고, 타격폼이 무너져 좋지 않았는데 자체 청백전과 한국시리즈를 치르면서 예전처럼 좋아졌다. 좋은 타격감이 한국시리즈까지 이어지는 것 같다"며 5번에 배치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동욱 감독은 지난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 때 7차전 승부를 예상했었다. 하지만 오늘 5차전을 잡을 경우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음을 예고했다.
그 한 예가 드루 루친스키의 6차전 선발이다. 1차전 선발로 나서 97개의 공을 던졌던 루친스키는 3일 휴식 후 4차전 마무리로 나서 2.2이닝 동안 39개의 공을 던지며 세이브를 거뒀다. 6차전 선발로 나설 경우 이틀 휴식만 취하는 셈.
루친스키의 4차전 39구 투구에 대해 이동욱 감독은 "루친스키의 공을 보려고 4차전에 올렸었다. 막상 마운드에 올려 보니 공이 생각보다 좋았다. 9회에도 김재호 타석에 원종현과 바꾸려 했는데 본인이 마무리하고 싶다고 주장해서 그 뜻을 존중해줬다"고 얘기했다.
이러한 루친스키에 대한 기용은 구창모에 대한 믿음이 있어 가능했다. 이동욱 감독은 "(구)창모를 믿고 5차전 선발로 하루 앞당겨 내세웠다. (구)창모가 있어서 변칙적인 루친스키 기용이 가능했다"며 구창모에 신뢰를 나타냈다.
한편, 3차전 선발로 나서 2이닝 5실점(4자책점)으로 아쉬움을 보였던 마이크 라이트에 대해서는 루친스키처럼 기용할 뜻을 나타냈다. 이동욱 감독은 "라이트든 루친스키든 메이저리그에서도 선발과 불펜 모두 경험이 있기 때문에 불펜 기용을 생각하지 않았던 것이 아니다"라며 5차전 불펜 등판 가능성도 염두에 뒀다.
두산이 지친 것이 유리하다고 판단되냐는 질문에 "체력적인 부분도 중요하지만, 양 팀 전력은 비슷하다고 생각한다"고 답한 이동욱 감독은 "단기전은 기싸움"이라고 잘라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 바뀐 한국시리즈 2-2-3경기 일정도 불펜을 쉬게 할 수 있어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 2-3-2로 치르던 예년과 달리 올해 한국시리즈는 2경기 - (휴식) - 2경기 - (휴식) 3경기로 이어진다. 이동욱 감독은 "이틀 뛰고 하루 쉬니까 중간 투수들을 쓸 수 있다는 것이 크다. 김진성처럼 연투하고 있는 선수들 경우에도 투구 수 계산 하에 투입하기 때문에 아직 힘이 있다. 남은 3연전에서도 연투에 대한 걱정 없이 마지막까지 전원을 대기시킬 생각"이라며 총력전을 예고했다.
사진=NC 다이노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