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동윤 기자=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의 적극적인 행보로 메이저리그 스토브리그가 들썩이는 가운데 유독 조용한 지구가 하나 있다.
30일(한국 시간) 미국 매체 '더 인콰이어러'는 "내셔널리그의 다른 팀들이 보강하는 동안 신시내티 레즈를 비롯한 내셔널리그 중부 지구 팀들은 퇴보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며 지난 오프시즌 두 달을 돌아봤다.
매체는 먼저 "샌디에이고는 지난 이틀 동안 선발 투수 블레이크 스넬, 다르빗슈 유, 내야수 김하성을 보강했고, LA 다저스는 최고의 로스터를 가졌다"고 내셔널리그 서부 지구 팀들의 움직임을 언급했다.
이어 "워싱턴 내셔널스는 피츠버그 파이리츠로부터 1루수 조시 벨을 트레이드로 데려왔다. 뉴욕 메츠는 포수 제임스 맥캔을 데려오는 등 이번 겨울 가장 활발한 팀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내셔널리그 동부 지구 팀들의 움직임도 확인했다.
반면, 내셔널리그 중부 지구 팀들은 대부분 판매자로 돌아섰다고 판단했다. 신시내티는 에이스 트레버 바우어를 잡는 것으로 포기했고, 마무리 투수 라이셀 이글레시아스를 12월 초 LA 에인절스로 트레이드했다.
리빌딩을 진행 중인 피츠버그는 1루수 벨을 워싱턴으로 보내고, 선발 조 머스그루브까지 팔 의사를 내비쳤다. 밀워키 브루어스 역시 연봉 500만 달러에 불과한 코리 크네블을 다저스로 트레이드하면서 허리띠를 졸라맬 뜻을 보였다.
올해 지구 우승을 차지한 컵스마저 다르빗슈 트레이드를 시작으로 크리스 브라이언트, 윌슨 콘트레라스 등 올스타급 주전 선수들까지 트레이드 시장에 내놓으면서 본격적인 리빌딩를 예고했다.
아직 소소한 영입 하나 없는 김광현의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역시 언급됐다. 세인트루이스는 일찌감치 2루수 콜튼 웡의 2021년 구단 옵션을 실행하지 않으면서 지갑을 닫을 움직임을 보였다. 또한, 팀의 정신적인 지주인 애덤 웨인라이트와 야디에르 몰리나와의 재계약에도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쐐기를 박았다.
이런 움직임을 읽은 매체도 "세인트루이스는 남은 기간 웨인라이트, 몰리나와 재계약하고, 추가 영입을 한다면 타자 정도일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면서 지난 윈터 미팅에서 있었던 마이크 쉴트 세인트루이스 감독의 인터뷰를 함께 실었다.
쉴트 감독은 "대부분의 야구팀들이 진정한 곤경에 처해 있다고 생각한다. 이것이 현실이다. 팬이 없는 1년에 대한 계획을 세우고 예산을 짰을 때, 거기에는 분명히 경제적 손실이 있을 것이고 우리는 자신을 속이면 안 된다. 이것은 비즈니스"라며 냉정하게 현실을 짚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이란 세계적 재난에 유독 내셔널리그 중부 지구에 찬 바람이 부는 것은 재정 상태가 넉넉하지 않은 팀들이 몰려서다. 중소 마켓으로 알려진 피츠버그, 신시내티, 밀워키의 재정 감축은 필연적이었고, 컵스 다음으로 큰 마켓을 보유한 세인트루이스 역시 코로나 19의 여파를 무시할 수 없었다.
올해 포스트시즌에 5팀 중 4팀이 진출한 내셔널리그 중부 지구는 빅마켓을 보유한 컵스마저 주전 선수들의 FA 임박, 초토화된 팜을 이유로 리빌딩을 택하면서 1년 만에 최약체로 전락할 위기에 처했다.
또 다른 매체 USA 투데이의 밥 나이팅게일은 해당 글을 접한 후 "모든 팀이 포스트시즌 진출팀이 될 수 있는 최약체 지구"라는 말을 남겼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밥 나이팅게일 공식 SNS 캡처
30일(한국 시간) 미국 매체 '더 인콰이어러'는 "내셔널리그의 다른 팀들이 보강하는 동안 신시내티 레즈를 비롯한 내셔널리그 중부 지구 팀들은 퇴보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며 지난 오프시즌 두 달을 돌아봤다.
매체는 먼저 "샌디에이고는 지난 이틀 동안 선발 투수 블레이크 스넬, 다르빗슈 유, 내야수 김하성을 보강했고, LA 다저스는 최고의 로스터를 가졌다"고 내셔널리그 서부 지구 팀들의 움직임을 언급했다.
이어 "워싱턴 내셔널스는 피츠버그 파이리츠로부터 1루수 조시 벨을 트레이드로 데려왔다. 뉴욕 메츠는 포수 제임스 맥캔을 데려오는 등 이번 겨울 가장 활발한 팀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내셔널리그 동부 지구 팀들의 움직임도 확인했다.
반면, 내셔널리그 중부 지구 팀들은 대부분 판매자로 돌아섰다고 판단했다. 신시내티는 에이스 트레버 바우어를 잡는 것으로 포기했고, 마무리 투수 라이셀 이글레시아스를 12월 초 LA 에인절스로 트레이드했다.
리빌딩을 진행 중인 피츠버그는 1루수 벨을 워싱턴으로 보내고, 선발 조 머스그루브까지 팔 의사를 내비쳤다. 밀워키 브루어스 역시 연봉 500만 달러에 불과한 코리 크네블을 다저스로 트레이드하면서 허리띠를 졸라맬 뜻을 보였다.
올해 지구 우승을 차지한 컵스마저 다르빗슈 트레이드를 시작으로 크리스 브라이언트, 윌슨 콘트레라스 등 올스타급 주전 선수들까지 트레이드 시장에 내놓으면서 본격적인 리빌딩를 예고했다.
아직 소소한 영입 하나 없는 김광현의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역시 언급됐다. 세인트루이스는 일찌감치 2루수 콜튼 웡의 2021년 구단 옵션을 실행하지 않으면서 지갑을 닫을 움직임을 보였다. 또한, 팀의 정신적인 지주인 애덤 웨인라이트와 야디에르 몰리나와의 재계약에도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쐐기를 박았다.
이런 움직임을 읽은 매체도 "세인트루이스는 남은 기간 웨인라이트, 몰리나와 재계약하고, 추가 영입을 한다면 타자 정도일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면서 지난 윈터 미팅에서 있었던 마이크 쉴트 세인트루이스 감독의 인터뷰를 함께 실었다.
쉴트 감독은 "대부분의 야구팀들이 진정한 곤경에 처해 있다고 생각한다. 이것이 현실이다. 팬이 없는 1년에 대한 계획을 세우고 예산을 짰을 때, 거기에는 분명히 경제적 손실이 있을 것이고 우리는 자신을 속이면 안 된다. 이것은 비즈니스"라며 냉정하게 현실을 짚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이란 세계적 재난에 유독 내셔널리그 중부 지구에 찬 바람이 부는 것은 재정 상태가 넉넉하지 않은 팀들이 몰려서다. 중소 마켓으로 알려진 피츠버그, 신시내티, 밀워키의 재정 감축은 필연적이었고, 컵스 다음으로 큰 마켓을 보유한 세인트루이스 역시 코로나 19의 여파를 무시할 수 없었다.
올해 포스트시즌에 5팀 중 4팀이 진출한 내셔널리그 중부 지구는 빅마켓을 보유한 컵스마저 주전 선수들의 FA 임박, 초토화된 팜을 이유로 리빌딩을 택하면서 1년 만에 최약체로 전락할 위기에 처했다.
또 다른 매체 USA 투데이의 밥 나이팅게일은 해당 글을 접한 후 "모든 팀이 포스트시즌 진출팀이 될 수 있는 최약체 지구"라는 말을 남겼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밥 나이팅게일 공식 SNS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