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동윤 기자=외국인 선수 계약 소식이 들리지 않던 NC 다이노스가 2021년 첫 소식으로 드류 루친스키, 애런 알테어 재계약을 전했다.
1월 1일 NC는 "2021시즌을 앞두고 루친스키와 총액 180만 달러(계약금 30만, 연봉 130만, 인센티브 20만) 조건으로 재계약했다"는 소식을 알렸다.
루친스키는 2020년 정규 시즌 30경기에 나서 19승 5패 평균자책점 3.05를 기록하며 팀의 에이스로 활약했다. 한국시리즈에서도 2승 1세이브를 거두며 NC의 창단 첫 통합우승을 이끌었다.
루친스키는 "NC와 함께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 팀 동료들과 친구들도 다시 볼 수 있게 돼 좋다"고 계약 소감을 전하며, "2021 시즌에도 마운드에 올라 팀이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올해 목표를 밝혔다.
현재는 미국 집에서 아내와 보내는 일상을 즐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루친스키는 "오프시즌이 매우 빠르게 지나고 있지만, 열심히 운동하면서 취미인 낚시도 종종 하면서 시간을 보낸다"고 근황을 전했다.
올 시즌을 위한 준비도 잊지 않았다. 루친스키는 "한국에 도착하면 2주간 자가격리를 해야 하기에 바로 훈련에 집중할 수 없는 것이 아쉽다. 하지만 시즌에 문제없도록 즉시 운동하며 준비할 계획"이라고 앞으로의 계획도 전했다.
한편, NC는 루친스키와 함께 알테어의 계약 소식도 함께 전했다. 알테어는 140만 달러(계약금 20만, 연봉 110만, 인센티브 10만) 조건으로 재계약했다.
강한 8번 타자라는 이색적인 별명을 얻은 알테어는 정규시즌 136경기에서 타율 0.278 31홈런 108타점 도루 22개를 기록하고, KBO리그 데뷔 시즌에 20홈런 - 20 도루 클럽에 가입했다.
알테어는 "지난 시즌은 한국에서의 첫 시즌이라 걱정이 많았다. 하지만 동료들과 팬들이 모두 우리 부부를 반겨주고 가족처럼 대해줘서 적응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고 계약 소감을 전했다.
내년 목표로는 더 나아진 모습을 예고했다. 알테어는 "2021 시즌에는 모든 부분에서 더 성장해 NC가 또 다시 우승할 수 있도록 돕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알테어 역시 최근 미국 집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으로 알려졌고, "평소 루틴대로 운동을 하며 새로운 시즌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며 근황을 전했다.
한국에 다시 오면 가장 먼저 하고 싶은 일은 고깃집을 찾는 것이었다. 알테어는 "한국에 다시 가면 고깃집을 가고 싶다. 미국에 온 뒤로도 계속 생각이 난다. 한국 음식이 많이 그립다"며 적응을 마친 모습을 보였다.
사진=NC 다이노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