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동윤 기자=어느덧 선수단 최고참이 된 나지완(35)이 데뷔 13년 만에 KIA 타이거즈의 주장으로 선임됐다.
13일 KIA는 "윌리엄스 감독이 2021년 선수단을 이끌어 갈 주장으로 외야수 나지완을 선임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지난 2008년 KIA에 입단한 나지완은 줄곧 한 팀에서 뛴 원클럽맨. 통산 1,440경기에 나와 1,252안타 221홈런 855타점, 타율 0.280 출루율 0.388 장타율 0.476 OPS 0.864를 기록했다. 두 번의 한국시리즈 우승(2009, 2017)을 함께 했고, 2009년에는 7차전 끝내기 홈런으로 한국시리즈 MVP를 수상하기도 했다.
충분한 자격을 갖췄지만, 나지완이 주장을 맡는 건 올 시즌이 처음이다. 나지완은 "늦은 나이지만 2008년 입단 때부터 줄곧 뛰어온 팀에서 처음으로 주장을 맡게 됐다. 명문 팀의 주장이라는 큰 영광과 함께 기라성 같은 선배들처럼 해내야 한다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나지완이 바라는 주장의 모습은 감독 및 코칭스태프와 선수단 사이의 가교 역할은 물론 젊은 선수들이 발전할 수 있도록 좋은 조력자였다.
주장으로서 바라본 2021년 KIA는 어땠을까. 나지완은 "팀이 젊어졌다. 내가 팀 내에서 3번째로 나이가 많다. 아래로는 가장 나이 차가 적은 선수들마저 4~5살 차이가 난다"고 얘기하면서 "젊은 선수들의 패기가 팀 분위기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젊어진 KIA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젊어진 선수단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는 팀 성적에 대한 자신감으로 이어졌다. 나지완은 "무조건 5강에 들어갈 수 있다고 본다. 우리 젊은 선수들이 지난해 좋은 경험을 했다. 그 경험을 살린다면 분명 좋은 결과를 보여줄 것이다. 부상만 없다면 우리는 올 시즌 분명히 가을야구를 할 수 있다"고 지난해 경험이 큰 자산이 됐다고 여겼다.
가교 역할을 자청한 만큼 윌리엄스 감독과의 소통도 중요하다. 나지완은 윌리엄스 감독을 "선수들을 믿고 자율에 맡기지만, 그 안에 뚜렷한 메시지를 담는 스타일"이라고 정의했다.
이어 "그래서 주장의 역할이 더 중요하다. 윌리엄스 감독님이 주장을 맡기며 '선수들을 잘 이끌어 달라'고 부탁했다. 선수들 모두 감독님이 강조하는 '준비된 자세'를 가질 수 있도록 분위기를 잘 만들어 가겠다"고 덧붙였다.
주장으로서 개인적인 목표는 따로 세우지 않았다. 개인적인 목표는 없다고 밝힌 나지완은 "경기에 나갈 수 있음에 감사하고, 출전하면 최선을 다하겠다. 최소한 공·수에서 지난 시즌만큼은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사진=KIA 타이거즈
13일 KIA는 "윌리엄스 감독이 2021년 선수단을 이끌어 갈 주장으로 외야수 나지완을 선임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지난 2008년 KIA에 입단한 나지완은 줄곧 한 팀에서 뛴 원클럽맨. 통산 1,440경기에 나와 1,252안타 221홈런 855타점, 타율 0.280 출루율 0.388 장타율 0.476 OPS 0.864를 기록했다. 두 번의 한국시리즈 우승(2009, 2017)을 함께 했고, 2009년에는 7차전 끝내기 홈런으로 한국시리즈 MVP를 수상하기도 했다.
충분한 자격을 갖췄지만, 나지완이 주장을 맡는 건 올 시즌이 처음이다. 나지완은 "늦은 나이지만 2008년 입단 때부터 줄곧 뛰어온 팀에서 처음으로 주장을 맡게 됐다. 명문 팀의 주장이라는 큰 영광과 함께 기라성 같은 선배들처럼 해내야 한다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나지완이 바라는 주장의 모습은 감독 및 코칭스태프와 선수단 사이의 가교 역할은 물론 젊은 선수들이 발전할 수 있도록 좋은 조력자였다.
주장으로서 바라본 2021년 KIA는 어땠을까. 나지완은 "팀이 젊어졌다. 내가 팀 내에서 3번째로 나이가 많다. 아래로는 가장 나이 차가 적은 선수들마저 4~5살 차이가 난다"고 얘기하면서 "젊은 선수들의 패기가 팀 분위기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젊어진 KIA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젊어진 선수단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는 팀 성적에 대한 자신감으로 이어졌다. 나지완은 "무조건 5강에 들어갈 수 있다고 본다. 우리 젊은 선수들이 지난해 좋은 경험을 했다. 그 경험을 살린다면 분명 좋은 결과를 보여줄 것이다. 부상만 없다면 우리는 올 시즌 분명히 가을야구를 할 수 있다"고 지난해 경험이 큰 자산이 됐다고 여겼다.
가교 역할을 자청한 만큼 윌리엄스 감독과의 소통도 중요하다. 나지완은 윌리엄스 감독을 "선수들을 믿고 자율에 맡기지만, 그 안에 뚜렷한 메시지를 담는 스타일"이라고 정의했다.
이어 "그래서 주장의 역할이 더 중요하다. 윌리엄스 감독님이 주장을 맡기며 '선수들을 잘 이끌어 달라'고 부탁했다. 선수들 모두 감독님이 강조하는 '준비된 자세'를 가질 수 있도록 분위기를 잘 만들어 가겠다"고 덧붙였다.
주장으로서 개인적인 목표는 따로 세우지 않았다. 개인적인 목표는 없다고 밝힌 나지완은 "경기에 나갈 수 있음에 감사하고, 출전하면 최선을 다하겠다. 최소한 공·수에서 지난 시즌만큼은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사진=KIA 타이거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