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동윤 기자=D.J.르메이휴의 뉴욕 양키스행, 조지 스프링어의 토론토 블루제이스행 등 대형 FA 선수들의 거취가 속속 정해지면서 트레버 바우어의 행선지도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22일(한국 시간) MLB.COM은 르메이휴와 스프링어 계약에 따른 바우어가 안착할 후보군을 정리했다.
가장 먼저 언급된 팀은 류현진(33)이 에이스로 있는 토론토 블루제이스였다. 하루 전 토론토는 스프링어와 6년 1억 5,000만 달러의 대형 계약을 성사시켰다. 여기에 선발 보강에도 의욕을 보이면서 여전히 바우어를 노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뒤이어 바우어가 단기 계약을 생각한다면 LA 다저스도 최적의 행선지가 될 수 있다고 언급됐다. 먼저 MLB.COM은 "다저스는 원하는 누구와도 계약할 수 있는 돈을 갖고 있지만, 앤드루 프리드먼 다저스 사장의 지난 행적을 볼 때 1억 달러 이상의 큰 규모의 계약은 가능성이 없어 보인다"고 현실적인 얘기를 늘어놨다.
그러면서도 "바우어가 진정으로 1, 2년의 단기 계약을 할 뜻이 있다면 얘기는 다르다. 다저스는 클레이튼 커쇼, 켄리 잰슨, 코리 시거, 크리스 테일러가 올 시즌 후 FA가 된다. 그렇다면 다저스는 올해 2년 연속 월드시리즈 우승을 위해 사치세 기준을 넘길 의향이 있을 것"이라며 가능성을 언급했다.
토론토와 다저스는 일말의 가능성이 제기됐을 뿐, 여러 소식을 취합한 MLB.COM이 바우어의 유력 행선지로 꼽은 구단은 뉴욕 메츠와 LA 에인절스였다.
MLB.COM은 "샌디 앨더슨 메츠 사장은 오프시즌 초반부터 바우어를 좋아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메츠는 선수 영입은 물론이고, 트레이드로 데려온 프란시스코 린도어와의 연장 계약을 염두에 두면서 지출이 3억 달러를 넘길 것으로 보인다"고 메츠의 오프 시즌 행보를 설명했다. 이어 "메츠의 새 구단주 스티브 코헨은 바우어가 아닌 누구라도 계약할 수 있는 금전적 여유가 있다"고 덧붙였다.
만약 바우어가 메츠로 합류한다면 메츠는 제이콥 디그롬 - 트레버 바우어 - 마커스 스트로먼 - 노아 신더가드 - 카를로스 카라스코라는 초호화 선발진을 꾸리게 된다.
한편, 에인절스는 바우어에게 가장 논리적인 행선지로 소개됐다. MLB.COM은 "에인절스는 마이크 트라웃이 포스트시즌에 갈 수 있도록 최고의 선발 로테이션을 구축하려 노력하면서 수년째 1선발을 찾고 있다"면서 "남부 캘리포니아 출신의 바우어가 에인절스의 요구 조건에 딱 들어맞는 선수"라고 얘기했다.
미국 스포츠 계약을 다루는 매체 '스포트랙'에 따르면, 에인절스는 사치세 기준인 2억 1,000만 달러까지 2,500만 달러 정도가 남은 것으로 알려졌다. MLB.COM은 "최소 3,500만 달러의 연봉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진 바우어를 영입한다면 사치세를 넘게 되겠지만 단기적인 문제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MLB.COM에 따르면, 올해 이후 알버트 푸홀스를 비롯한 6명의 계약이 만료되면서 6,500만 달러의 여유가 생기고, 내년에는 저스틴 업튼의 계약이 만료돼 2,800만 달러가 추가로 빠진다.
이렇듯 바우어 영입을 위한 구단들의 계산은 끝났고, 류현진, 커쇼, 디그롬 중 어떤 선수와 원투펀치를 이룰지는 바우어의 결정만이 남았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22일(한국 시간) MLB.COM은 르메이휴와 스프링어 계약에 따른 바우어가 안착할 후보군을 정리했다.
가장 먼저 언급된 팀은 류현진(33)이 에이스로 있는 토론토 블루제이스였다. 하루 전 토론토는 스프링어와 6년 1억 5,000만 달러의 대형 계약을 성사시켰다. 여기에 선발 보강에도 의욕을 보이면서 여전히 바우어를 노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뒤이어 바우어가 단기 계약을 생각한다면 LA 다저스도 최적의 행선지가 될 수 있다고 언급됐다. 먼저 MLB.COM은 "다저스는 원하는 누구와도 계약할 수 있는 돈을 갖고 있지만, 앤드루 프리드먼 다저스 사장의 지난 행적을 볼 때 1억 달러 이상의 큰 규모의 계약은 가능성이 없어 보인다"고 현실적인 얘기를 늘어놨다.
그러면서도 "바우어가 진정으로 1, 2년의 단기 계약을 할 뜻이 있다면 얘기는 다르다. 다저스는 클레이튼 커쇼, 켄리 잰슨, 코리 시거, 크리스 테일러가 올 시즌 후 FA가 된다. 그렇다면 다저스는 올해 2년 연속 월드시리즈 우승을 위해 사치세 기준을 넘길 의향이 있을 것"이라며 가능성을 언급했다.
토론토와 다저스는 일말의 가능성이 제기됐을 뿐, 여러 소식을 취합한 MLB.COM이 바우어의 유력 행선지로 꼽은 구단은 뉴욕 메츠와 LA 에인절스였다.
MLB.COM은 "샌디 앨더슨 메츠 사장은 오프시즌 초반부터 바우어를 좋아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메츠는 선수 영입은 물론이고, 트레이드로 데려온 프란시스코 린도어와의 연장 계약을 염두에 두면서 지출이 3억 달러를 넘길 것으로 보인다"고 메츠의 오프 시즌 행보를 설명했다. 이어 "메츠의 새 구단주 스티브 코헨은 바우어가 아닌 누구라도 계약할 수 있는 금전적 여유가 있다"고 덧붙였다.
만약 바우어가 메츠로 합류한다면 메츠는 제이콥 디그롬 - 트레버 바우어 - 마커스 스트로먼 - 노아 신더가드 - 카를로스 카라스코라는 초호화 선발진을 꾸리게 된다.
한편, 에인절스는 바우어에게 가장 논리적인 행선지로 소개됐다. MLB.COM은 "에인절스는 마이크 트라웃이 포스트시즌에 갈 수 있도록 최고의 선발 로테이션을 구축하려 노력하면서 수년째 1선발을 찾고 있다"면서 "남부 캘리포니아 출신의 바우어가 에인절스의 요구 조건에 딱 들어맞는 선수"라고 얘기했다.
미국 스포츠 계약을 다루는 매체 '스포트랙'에 따르면, 에인절스는 사치세 기준인 2억 1,000만 달러까지 2,500만 달러 정도가 남은 것으로 알려졌다. MLB.COM은 "최소 3,500만 달러의 연봉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진 바우어를 영입한다면 사치세를 넘게 되겠지만 단기적인 문제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MLB.COM에 따르면, 올해 이후 알버트 푸홀스를 비롯한 6명의 계약이 만료되면서 6,500만 달러의 여유가 생기고, 내년에는 저스틴 업튼의 계약이 만료돼 2,800만 달러가 추가로 빠진다.
이렇듯 바우어 영입을 위한 구단들의 계산은 끝났고, 류현진, 커쇼, 디그롬 중 어떤 선수와 원투펀치를 이룰지는 바우어의 결정만이 남았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