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동윤 기자=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FA 최대어 J.T.리얼무토(29)에 관심을 두고 있다는 재밌는 소문에도 현지 관계자들의 반응이 시큰둥하다.
21일(한국 시간) 미국 매체 팬사이디드의 로버트 머레이는 "애틀랜타가 FA 리얼무토 주위를 맴돌고 있다. 다른 서부 해안팀들도 리얼무토에 관심을 보였다"고 얘기했다.
애틀랜타가 리얼무토로 원한다는 소식은 올해 애틀랜타가 속한 동부 지구의 상황을 고려하면 분명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 만하다. 같은 지구의 뉴욕 메츠가 억만장자 새 구단주를 맞아 대대적인 전력 보강에 나섰고, 필라델피아 필리스는 리얼무토에 가장 적극적인 팀이다.
하지만 생각보다 이 소식은 반향을 일으키지 못했다. MLB.COM에서 애틀랜타를 담당하고 있는 마크 보우먼 기자는 머레이의 보도에 다소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아예 말이 안 되는 소문이라 보진 않았다. 보우먼 기자는 "현재 애틀랜타의 홈에는 계약이 1년 더 남은 트래비스 다노(31)가 있지만, 팀에 장타력 있는 타자가 부족하기 때문에 타당한 얘기"라고 이해했다.
또한, "FA 조지 스프링어(31,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마이클 브랜틀리(33,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팀을 찾았다. 현재 리얼무토는 FA 시장에서 지명타자가 아닌 야수 중에 가장 매력적 타자"라면서 애틀랜타가 리얼무토의 주위를 맴도는 것이 놀랄 일은 아니라고 판단했다.
그러나 보우먼 기자는 "이미 다노라는 주전 포수가 있고, 윌리엄 콘트레라스(23), 셰이 랭글리어스(23)라는 떠오르는 포수 유망주가 다노가 떠난 뒤를 준비 중이다. 그런 상황에서 곧 30세가 될 포수에게 연 2,200만 달러의 계약을 안겨주는 것이 말이 될까?"라며 진지하게 애틀랜타가 리얼무토를 노릴 것으로는 생각하지 않았다.
머레이가 가져온 소식에 놀랍다는 반응을 보인 것은 보우먼 기자뿐이 아니었다. 또 다른 매체 MLB트레이드루머스의 스티브 아담스 기자 역시 "애틀랜타가 리얼무토를 노린다는 소식은 놀랍다"고 말했다.
보우먼과 비슷한 이유를 나열한 아담스 기자는 알렉스 앤소폴로스 애틀랜타 사장의 존재를 이번 소문이 놀라운 다른 이유로 언급했다.
아담스 기자는 앤소폴로스 사장이 1년 계약을 선호한 사례를 언급하면서 "리얼무토는 앤소폴로스 사장이 애틀랜타에 온 이후 피해왔던 장기 계약을 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앤소폴로스 사장은 2009년부터 2015년까지 토론토 단장으로 재직 후 LA 다저스를 거쳐 2017년 애틀랜타에 부임했다. 지난해에는 애틀랜타를 2년 연속 지구 우승으로 이끈 성과를 인정받아 야구 부문 사장으로 승진했다.
얼마 전 토론토가 스프링어를 영입할 당시 캐나다 매체 '더 스타'가 "앤소폴로스 시절이었으면 스프링어는 지금쯤 메츠에서 신체검사를 받고 있었을 것"이라고 얘기할 정도로 앤소폴로스 사장이 장기 계약을 꺼리는 성향은 유명하다.
반면, 리얼무토는 "포수의 가치가 저평가돼있다. 나뿐 아니라 다른 포수들의 자존심을 위해서라도 싸울 것"이라며 연봉 조정을 신청할 정도로 장기 계약에 강력한 의지를 보이고 있어 앤소폴로스 사장과는 대척점에 서 있다.
아담스 기자는 "애틀랜타의 리얼무토에 대한 관심은 필라델피아의 제시액을 올리기 위한 리얼무토 측에 도움될 뿐"이라며, 애틀랜타의 관심은 라이벌 팀을 견제하는 수단 이상으로 보지 않았다.
최근 MLB.COM을 비롯한 여러 매체는 "필라델피아가 리얼무토에 5년 1억 1,000만 달러 계약을 제시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리차드 저스티스 공식 SNS
21일(한국 시간) 미국 매체 팬사이디드의 로버트 머레이는 "애틀랜타가 FA 리얼무토 주위를 맴돌고 있다. 다른 서부 해안팀들도 리얼무토에 관심을 보였다"고 얘기했다.
애틀랜타가 리얼무토로 원한다는 소식은 올해 애틀랜타가 속한 동부 지구의 상황을 고려하면 분명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 만하다. 같은 지구의 뉴욕 메츠가 억만장자 새 구단주를 맞아 대대적인 전력 보강에 나섰고, 필라델피아 필리스는 리얼무토에 가장 적극적인 팀이다.
하지만 생각보다 이 소식은 반향을 일으키지 못했다. MLB.COM에서 애틀랜타를 담당하고 있는 마크 보우먼 기자는 머레이의 보도에 다소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아예 말이 안 되는 소문이라 보진 않았다. 보우먼 기자는 "현재 애틀랜타의 홈에는 계약이 1년 더 남은 트래비스 다노(31)가 있지만, 팀에 장타력 있는 타자가 부족하기 때문에 타당한 얘기"라고 이해했다.
또한, "FA 조지 스프링어(31,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마이클 브랜틀리(33,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팀을 찾았다. 현재 리얼무토는 FA 시장에서 지명타자가 아닌 야수 중에 가장 매력적 타자"라면서 애틀랜타가 리얼무토의 주위를 맴도는 것이 놀랄 일은 아니라고 판단했다.
그러나 보우먼 기자는 "이미 다노라는 주전 포수가 있고, 윌리엄 콘트레라스(23), 셰이 랭글리어스(23)라는 떠오르는 포수 유망주가 다노가 떠난 뒤를 준비 중이다. 그런 상황에서 곧 30세가 될 포수에게 연 2,200만 달러의 계약을 안겨주는 것이 말이 될까?"라며 진지하게 애틀랜타가 리얼무토를 노릴 것으로는 생각하지 않았다.
머레이가 가져온 소식에 놀랍다는 반응을 보인 것은 보우먼 기자뿐이 아니었다. 또 다른 매체 MLB트레이드루머스의 스티브 아담스 기자 역시 "애틀랜타가 리얼무토를 노린다는 소식은 놀랍다"고 말했다.
보우먼과 비슷한 이유를 나열한 아담스 기자는 알렉스 앤소폴로스 애틀랜타 사장의 존재를 이번 소문이 놀라운 다른 이유로 언급했다.
아담스 기자는 앤소폴로스 사장이 1년 계약을 선호한 사례를 언급하면서 "리얼무토는 앤소폴로스 사장이 애틀랜타에 온 이후 피해왔던 장기 계약을 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앤소폴로스 사장은 2009년부터 2015년까지 토론토 단장으로 재직 후 LA 다저스를 거쳐 2017년 애틀랜타에 부임했다. 지난해에는 애틀랜타를 2년 연속 지구 우승으로 이끈 성과를 인정받아 야구 부문 사장으로 승진했다.
얼마 전 토론토가 스프링어를 영입할 당시 캐나다 매체 '더 스타'가 "앤소폴로스 시절이었으면 스프링어는 지금쯤 메츠에서 신체검사를 받고 있었을 것"이라고 얘기할 정도로 앤소폴로스 사장이 장기 계약을 꺼리는 성향은 유명하다.
반면, 리얼무토는 "포수의 가치가 저평가돼있다. 나뿐 아니라 다른 포수들의 자존심을 위해서라도 싸울 것"이라며 연봉 조정을 신청할 정도로 장기 계약에 강력한 의지를 보이고 있어 앤소폴로스 사장과는 대척점에 서 있다.
아담스 기자는 "애틀랜타의 리얼무토에 대한 관심은 필라델피아의 제시액을 올리기 위한 리얼무토 측에 도움될 뿐"이라며, 애틀랜타의 관심은 라이벌 팀을 견제하는 수단 이상으로 보지 않았다.
최근 MLB.COM을 비롯한 여러 매체는 "필라델피아가 리얼무토에 5년 1억 1,000만 달러 계약을 제시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리차드 저스티스 공식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