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동윤 기자=뉴욕 양키스가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4대1 트레이드로 제임슨 타이욘(29)을 영입하면서 에이스 게릿 콜(30)의 육체적, 심적 부담을 모두 덜어냈다.
25일(한국 시간) 미국 매체 '뉴욕 포스트'의 조엘 셔먼 기자는 "양키스가 피츠버그로부터 타이욘을 받고, 우완 투수 미구엘 야후레(22), 론지 콘트레라스(21), 좌익수 캐넌 스미스(21), 내야수 마이콜 에스코토(18)를 내주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야후레는 MLB.COM 기준 양키스 팀 내 15위 유망주로 지난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즉시 전력감이다. 콘트레라스는 양키스 팀 내 19위, 스미스는 21위 유망주로 리빌딩 중인 피츠버그에 도움이 되는 유망주라는 평가다.
2016년 피츠버그에서 데뷔한 타이욘은 2018년 피츠버그의 에이스로 올라섰다. 2018년 14승 10패, 평균자책점 3.20으로 최고의 시즌을 보냈지만, 통산 성적은 82경기 29승 24패, 466이닝 419탈삼진, 평균자책점 3.67에 불과할 정도로 다소 아쉬웠다.
타이욘은 2010년 1라운드 2번으로 뛰어난 잠재력을 인정받았으나, 잦은 수술로 기량을 만개하지 못한 선수였다. 마이너리그 시절 토미 존 수술을 했고, 메이저리그에 올라와서는 고환암으로 투병했다. 2019년 8월에는 팔뚝 수술로 시즌을 마감했고 지난해까지 전혀 뛰지 못했다.
위험 부담이 컸던 만큼 양키스는 타이욘을 팀 동료 조 머스그루브(28,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 함께 데려오려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피츠버그의 요구 조건이 높아 결국 머스그루브는 샌디에이고로 넘어가고, 양키스는 최고 유망주들은 지킨 채 타이욘만 데려왔다.
절반의 성공으로 보였지만 타이욘의 피츠버그 시절 동료이자 현재 양키스의 에이스로 있는 콜이 특히 반기면서 부수적인 효과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피츠버그는 2010년 드래프트 1라운드 2번으로 타이욘, 2011년 드래프트 1라운드 1번으로 콜을 지명했다. 두 사람은 함께 마이너리그 생활을 보냈고, 2016, 2017년에는 메이저리그에서 선발 로테이션의 일익을 담당했다.
콜은 '뉴욕 포스트'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피츠버그 시절 타이욘과의 일화를 소개했다. 2017년 타이욘의 고환암 투병 당시 콜은 타이욘에게 위로의 전화를 걸었다. 그때마다 타이욘은 투병 얘기보다는 콜의 투구 내용을 확인하고 조언해주는 모습을 보였다.
이때의 경험을 떠올린 콜은 타이욘을 "만약 누군가에게 돈을 걸거나 싸우게 된다면 타이욘은 옆에 두고 싶은 사람이다. 그는 항상 주위를 더 좋게 만들고, 내가 아는 사람 중 가장 회복력이 좋은 사람"이라고 표현했다. 그래서 몇 주 전 애런 분 양키스 감독이 타이욘 영입을 위해 사람됨을 물었을 때도 적극적으로 추천한 것으로 알려졌다.
콜은 "타이욘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긍정적인 사람이다. 항상 클럽 하우스 문화와 동료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특별한 사람"이라고 호평하면서 "타이욘은 (부상에서) 돌아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그는 프로이기 때문에 양키스에서 적응해야 할 모든 것을 해낼 것"이라며 복귀 역시 낙관했다.
한편, 양키스는 얼마 전 코리 클루버(34)에 이어 타이욘까지 영입하면서 콜 - 클루버 - 타이욘 - 조단 몽고메리(28) - 도밍고 헤르먼(28)으로 선발 로테이션을 구성하게 됐다. 피츠버그 시절 활력소 같았던 타이욘이 양키스에서도 에이스 콜의 육체적, 심적 부담감을 모두 덜어낼 수 있을지 팬들의 기대가 크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25일(한국 시간) 미국 매체 '뉴욕 포스트'의 조엘 셔먼 기자는 "양키스가 피츠버그로부터 타이욘을 받고, 우완 투수 미구엘 야후레(22), 론지 콘트레라스(21), 좌익수 캐넌 스미스(21), 내야수 마이콜 에스코토(18)를 내주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야후레는 MLB.COM 기준 양키스 팀 내 15위 유망주로 지난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즉시 전력감이다. 콘트레라스는 양키스 팀 내 19위, 스미스는 21위 유망주로 리빌딩 중인 피츠버그에 도움이 되는 유망주라는 평가다.
2016년 피츠버그에서 데뷔한 타이욘은 2018년 피츠버그의 에이스로 올라섰다. 2018년 14승 10패, 평균자책점 3.20으로 최고의 시즌을 보냈지만, 통산 성적은 82경기 29승 24패, 466이닝 419탈삼진, 평균자책점 3.67에 불과할 정도로 다소 아쉬웠다.
타이욘은 2010년 1라운드 2번으로 뛰어난 잠재력을 인정받았으나, 잦은 수술로 기량을 만개하지 못한 선수였다. 마이너리그 시절 토미 존 수술을 했고, 메이저리그에 올라와서는 고환암으로 투병했다. 2019년 8월에는 팔뚝 수술로 시즌을 마감했고 지난해까지 전혀 뛰지 못했다.
위험 부담이 컸던 만큼 양키스는 타이욘을 팀 동료 조 머스그루브(28,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 함께 데려오려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피츠버그의 요구 조건이 높아 결국 머스그루브는 샌디에이고로 넘어가고, 양키스는 최고 유망주들은 지킨 채 타이욘만 데려왔다.
절반의 성공으로 보였지만 타이욘의 피츠버그 시절 동료이자 현재 양키스의 에이스로 있는 콜이 특히 반기면서 부수적인 효과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피츠버그는 2010년 드래프트 1라운드 2번으로 타이욘, 2011년 드래프트 1라운드 1번으로 콜을 지명했다. 두 사람은 함께 마이너리그 생활을 보냈고, 2016, 2017년에는 메이저리그에서 선발 로테이션의 일익을 담당했다.
콜은 '뉴욕 포스트'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피츠버그 시절 타이욘과의 일화를 소개했다. 2017년 타이욘의 고환암 투병 당시 콜은 타이욘에게 위로의 전화를 걸었다. 그때마다 타이욘은 투병 얘기보다는 콜의 투구 내용을 확인하고 조언해주는 모습을 보였다.
이때의 경험을 떠올린 콜은 타이욘을 "만약 누군가에게 돈을 걸거나 싸우게 된다면 타이욘은 옆에 두고 싶은 사람이다. 그는 항상 주위를 더 좋게 만들고, 내가 아는 사람 중 가장 회복력이 좋은 사람"이라고 표현했다. 그래서 몇 주 전 애런 분 양키스 감독이 타이욘 영입을 위해 사람됨을 물었을 때도 적극적으로 추천한 것으로 알려졌다.
콜은 "타이욘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긍정적인 사람이다. 항상 클럽 하우스 문화와 동료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특별한 사람"이라고 호평하면서 "타이욘은 (부상에서) 돌아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그는 프로이기 때문에 양키스에서 적응해야 할 모든 것을 해낼 것"이라며 복귀 역시 낙관했다.
한편, 양키스는 얼마 전 코리 클루버(34)에 이어 타이욘까지 영입하면서 콜 - 클루버 - 타이욘 - 조단 몽고메리(28) - 도밍고 헤르먼(28)으로 선발 로테이션을 구성하게 됐다. 피츠버그 시절 활력소 같았던 타이욘이 양키스에서도 에이스 콜의 육체적, 심적 부담감을 모두 덜어낼 수 있을지 팬들의 기대가 크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