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 방긋' 웨인라이트, 세인트루이스와 1년 800만 달러 계약
입력 : 2021.01.2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동윤 기자=지난해 김광현(32)의 메이저리그 연착륙에 큰 도움을 줬던 애덤 웨인라이트(39)를 1년 더 볼 수 있게 됐다.

29일(한국 시간) 미국 매체 USA 투데이의 밥 나이팅게일 기자는 "세인트루이스가 웨인라이트와 1년 800만 달러 계약에 합의했다. 기본 연봉 500만 달러에 300만 달러는 인센티브"라는 소식을 전했다.

2000년 드래프트 1라운드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 지명된 웨인라이트는 세인트루이스로 건너온 뒤 2005년 메이저리그 데뷔를 이뤄냈다.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16년간 세인트루이스 원클럽맨으로 활약하면서 통산 393경기 167승 98패, 2,169.1이닝 1,830탈삼진, 평균자책점 3.38을 기록했다.

세인트루이스의 2006년 월드시리즈 우승의 주역이었으며, 골드글러브 2회, 실버슬러거 1회, 올스타 3회 등 화려한 경력을 자랑한다.

만 38세였던 지난해도 팀 내 선발 투수 중 유일하게 규정 이닝을 채우며 10경기 5승 3패, 평균자책점 3.15를 기록하는 등 건재함을 나타냈다.

특히 지난해에는 메이저리그 문화와 세인트루이스에 낯선 김광현과 몇 달간 개인 훈련을 함께하며, 한국 팬들에게도 많이 알려졌다. 김광현도 적응에 도움을 준 웨인라이트와 그의 가족들에게 몇 차례 고마움을 나타낸 바 있다.

다코타 허드슨(26)이 토미 존 수술로 이탈해, 원클럽맨이자 지난해 좋은 활약을 펼친 웨인라이트의 복귀는 어렵지 않게 예상됐다.

미국 야구 통계 매체 팬그래프는 잭 플래허티(25) - 김광현 - 웨인라이트 - 카를로스 마르티네스(29) - 마일스 마이콜라스(32) 순으로 세인트루이스의 선발 로테이션을 예상했다.

한편, 김광현의 적응에 도움을 준 야디에르 몰리나(38) 역시 조만간 재계약 소식이 들릴 것으로 알려져 김광현은 계약 기간 모두를 두 베테랑과 보낼 가능성이 높아졌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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