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에인절스, 오타니와 2년 850만 달러 계약···내년까지 연봉 조정 피해
입력 : 2021.02.0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동윤 기자=LA 에인절스가 연봉 조정 위원회를 앞두고 오타니 쇼헤이(26)와 2년 연장 계약에 합의했다.

9일(한국 시간) MLB 네트워크의 존 헤이먼 기자는 "에인절스와 오타니가 2년 850만 달러 계약에 합의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오타니는 올해 300만 달러, 내년에 550만 달러를 받는다.

일본프로야구(NPB) 시절부터 투·타 겸업으로 많은 관심을 받은 오타니는 2018년 에인절스에 입단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선발 투수와 지명타자를 겸업하며 신인왕을 수상했고, 어느덧 연봉조정 1년 차를 맞이하게 됐다.

그러나 화려했던 2018년 이후 토미 존 수술을 받아 2년간 투수로서는 개점 휴업했고, 지난해 복귀했으나 결과는 아주 나빴다.

지난해 '지명타자' 오타니의 성적은 44경기 7홈런 24타점 7도루, 타율 0.190, OPS 0.657, '선발 투수' 오타니의 성적은 2경기 0승 1패, 1.2이닝 8볼넷 3탈삼진, 평균자책점 37.80이었다.

에인절스는 부진했던 오타니에게 250만 달러의 연봉을 제시했으나, 오타니는 330만 달러를 요구했고 연봉 협상은 결렬됐었다.

하지만 에인절스는 오타니에게 2년 연장 계약으로 또 한 번 믿음을 보여주면서 번거로운 연봉 조정 과정을 피할 수 있게 됐다.

사진=LA 에인절스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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