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돌아왔다'' 전설 몰리나, SNS 통해 STL 복귀 소식 알려···1년 900만 달러
입력 : 2021.02.0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동윤 기자=2000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인연을 맺은 야디에르 몰리나(38)가 2021년에도 세인트루이스와 함께한다.

9일(한국 시간)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세인트루이스가 몰리나와 1년 900만 달러에 재계약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2022년 관련 옵션은 없는 1년 계약으로 알려졌다.

2000년 드래프트 4라운드에 지명된 몰리나는 2004년 메이저리그 데뷔 후 올해로만 세인트루이스 생활 22년 차인 원클럽맨이다. 지난해 은퇴를 번복하고, 협상이 진전되지 않으면서 타 팀으로의 이적도 제기됐으나 결국 잔류를 선택했다.

몰리나는 통산 2,025경기 2,001안타 160홈런 932타점, 타율 0.281 출루율 0.333 장타율 0.404 OPS 0.737을 기록했다. 골드글러브 9회(8년 연속 수상), 플래티넘 글러브 4회를 수상했으며, 두 번의 월드시리즈 우승(2006, 2011)을 이끌었다.

몰리나가 세인트루이스 유니폼을 입고 출전한 2,025경기는 세인트루이스 포수로서는 역대 1위이며, 모든 포지션으로 확대해도 스탠 뮤지얼(3,026경기), 루 브록(2,289경기)에 이은 역대 3위 기록이다.

MLB.COM은 "그런 만큼 몰리나는 bWAR, 타석, 안타, 2루타, 홈런, 타점 등 많은 부문에서 세인트루이스 구단 역대 10위 안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 소식이 알려진 직후 몰리나 역시 자신의 공식 SNS에 자신의 데뷔 첫 안타부터 월드시리즈 우승까지 담은 영상을 올리며 "내가 돌아왔다"고 복귀를 알렸다.

몰리나의 복귀 소식에 세인트루이스 팬들은 환영의 뜻을 밝혔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야디에르 몰리나 공식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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