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동윤 기자=밀워키 브루어스의 프랜차이즈 스타 라이언 브론(37)이 은퇴 가능성을 시사했다.
10일(한국 시간)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브론과의 서면 인터뷰를 공개하며 근황을 소개했다. MLB.COM에 따르면 브론은 선수 생활을 계속 이어나갈 가능성은 배제하진 않았지만, 현재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는 것에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브론은 "현재 계속해서 몸을 만들고 운동을 하고 있지만, 현재 경기에 나가는 것에는 관심이 없다. 지금으로선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고, 다른 사업에 관심을 갖고 있다"며 자신의 근황을 전했다. 이어 "그렇지만 내게 준 관심에는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밀워키와는 꾸준히 연락을 유지할 것"이라며 밀워키 원클럽맨으로 남고 싶다는 소망을 드러냈다.
2005년 드래프트 1라운드로 밀워키에 지명된 브론은 2007년 데뷔해 지난해까지 줄곧 밀워키에서만 뛰어온 원클럽맨이자 프랜차이즈 스타다. 통산 1,766경기에 출전해 1,963안타 352홈런 1,154타점 216도루, 타율 0.296 출루율 0.358 장타율 0.532 OPS 0.891을 기록했다.
데뷔 첫해 내셔널리그 신인왕을 수상한 브론은 2년 차부터 5년 연속 실버슬러거 수상하고 올스타에 선정됐다. 2011년에는 150경기 33홈런 33도루 타율 0.332, OPS 0.994를 기록하며 MVP에 선정되는 등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브론은 계약 마지막 해였던 지난해 39경기 8홈런 26타점, 타율 0.233, OPS 0.769로 커리어 최저 기록을 기록했다. 밀워키는 브론의 1,500만 달러의 2021년 상호 옵션을 실행하는 대신 400만 달러의 바이아웃 금액을 주고 내보내는 것을 선택했다.
FA가 됐지만 밀워키와 브론은 긴밀한 연락을 취하면서 돌아가는 상황을 지켜본 것으로 알려졌다. 브론의 셋째 아이가 아직 어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추이도 걱정이었고, 내셔널리그 지명타자 도입 문제도 주요 변수였다.
비록 2011년 겨울 불거진 약물 논란으로 브론의 명예는 실추됐지만, 밀워키 원클럽맨으로서 브론은 동료들에게도 존중받았다. 지난해 밀워키와 대형 장기 계약을 맺은 크리스티안 옐리치는 계약을 맺기 전 브론에게 여러 조언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옐리치는 "브론처럼 한 구단에서 15년 이상 머무르는 것은 정말 힘든 일이다. '원클럽맨'은 모두가 어릴 적부터 꿈꿔온 것일 테지만, 극소수의 선수들만이 이룰 수 있는 꿈"이라고 말했다.
이어 "브론은 믿을 수 없는 경력을 쌓아왔고, 그것은 자랑스러워할 만하다. 우리는 브론이 그리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10일(한국 시간)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브론과의 서면 인터뷰를 공개하며 근황을 소개했다. MLB.COM에 따르면 브론은 선수 생활을 계속 이어나갈 가능성은 배제하진 않았지만, 현재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는 것에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브론은 "현재 계속해서 몸을 만들고 운동을 하고 있지만, 현재 경기에 나가는 것에는 관심이 없다. 지금으로선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고, 다른 사업에 관심을 갖고 있다"며 자신의 근황을 전했다. 이어 "그렇지만 내게 준 관심에는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밀워키와는 꾸준히 연락을 유지할 것"이라며 밀워키 원클럽맨으로 남고 싶다는 소망을 드러냈다.
2005년 드래프트 1라운드로 밀워키에 지명된 브론은 2007년 데뷔해 지난해까지 줄곧 밀워키에서만 뛰어온 원클럽맨이자 프랜차이즈 스타다. 통산 1,766경기에 출전해 1,963안타 352홈런 1,154타점 216도루, 타율 0.296 출루율 0.358 장타율 0.532 OPS 0.891을 기록했다.
데뷔 첫해 내셔널리그 신인왕을 수상한 브론은 2년 차부터 5년 연속 실버슬러거 수상하고 올스타에 선정됐다. 2011년에는 150경기 33홈런 33도루 타율 0.332, OPS 0.994를 기록하며 MVP에 선정되는 등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브론은 계약 마지막 해였던 지난해 39경기 8홈런 26타점, 타율 0.233, OPS 0.769로 커리어 최저 기록을 기록했다. 밀워키는 브론의 1,500만 달러의 2021년 상호 옵션을 실행하는 대신 400만 달러의 바이아웃 금액을 주고 내보내는 것을 선택했다.
FA가 됐지만 밀워키와 브론은 긴밀한 연락을 취하면서 돌아가는 상황을 지켜본 것으로 알려졌다. 브론의 셋째 아이가 아직 어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추이도 걱정이었고, 내셔널리그 지명타자 도입 문제도 주요 변수였다.
비록 2011년 겨울 불거진 약물 논란으로 브론의 명예는 실추됐지만, 밀워키 원클럽맨으로서 브론은 동료들에게도 존중받았다. 지난해 밀워키와 대형 장기 계약을 맺은 크리스티안 옐리치는 계약을 맺기 전 브론에게 여러 조언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옐리치는 "브론처럼 한 구단에서 15년 이상 머무르는 것은 정말 힘든 일이다. '원클럽맨'은 모두가 어릴 적부터 꿈꿔온 것일 테지만, 극소수의 선수들만이 이룰 수 있는 꿈"이라고 말했다.
이어 "브론은 믿을 수 없는 경력을 쌓아왔고, 그것은 자랑스러워할 만하다. 우리는 브론이 그리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