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동윤 기자="비슷한 조건이면 LA에 남아 다저스 팬들과 함께 하고 싶다"
LA와 다저스를 사랑했던 저스틴 터너(36)의 복귀는 필연적이었다.
14일(한국 시간) 미국 매체 디 어슬레틱의 켄 로젠탈 기자는 "다저스와 터너가 2+1년 최대 총액 5,200만 달러의 FA 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을 전했다.
세부적으로 보장액은 3,400만 달러(계약금 800만 달러 포함)이며, 3년 차 옵션은 구단 옵션이다. 다저스가 3년 차 옵션을 실행할 시 총액은 4800만 달러가 되며, MVP 표에 따라 최대 5,200만 달러까지 늘어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겨울 터너가 FA 자격을 갖췄지만, 행선지는 다저스가 유력해 보였다. 터너가 줄곧 LA와 다저스에 깊은 애정을 나타냈고, 다저스 구단과 팬들 또한 터너와의 재계약에 긍정적이었다.
하지만 터너가 3년 이상의 다년 계약을 원하고, 다저스는 2년 계약을 고수하면서 협상이 길어졌다. 그러자 토론토 블루제이스, 밀워키 브루어스 등 여러 팀이 참전했고, 터너가 원한 조건을 제시한 팀이 있다는 소식이 들리면서 결별 가능성도 제기됐다.
그럼에도 다저스 관계자들은 터너와의 재계약을 낙관했다. 지난달 미국 LA 지역 매체 '스포츠넷 LA'의 리포터 데이비드 바세프는 "비슷한 조건이라면 터너는 다저스에 남을 것이다. 터너에게 다저스는 정말 큰 의미를 지닌다"며 다저스에 대한 터너의 애정을 확인해준 바 있다.
터너의 다저스에 대한 애정은 후일담을 통해서도 증명됐다. MLB 네트워크의 존 헤이먼 기자는 "밀워키는 터너에게 2년 3,400만 달러 계약을 제의했고, 평균 연봉을 조금 낮춘 3년 계약 역시 제의했다. 또한, 위스콘신 주세는 캘리포니아 주세보다 낮다. 따라서 밀워키의 제의는 괜찮았다"고 후일담을 전했다.
다저스 구단이 연고로 두고 있는 로스앤젤레스(LA)시는 미국에서 가장 주세가 높은 캘리포니아주에 속해 있다. 캘리포니아주의 주세는 13.3%로 밀워키 구단이 연고를 두고 있는 위스콘신주의 주세 7.75%보다 거의 배로 높다. 그 때문에 이적을 꺼리는 선수도 다수 존재할 정도로 캘리포니아의 주세는 악명이 높다.
동일한 금액이라면 실수령액 면에서는 밀워키로 이적하는 것이 더욱 나았다. 그러나 터너는 자신의 가치를 재발견해주고, 좋은 기억을 공유한 다저스를 선택했다. 자신의 요구 조건인 3년 이상 보장 계약은 따내지 못했지만, 활약에 따라 1년 더 다저스에 남을 수 있는 구단 옵션도 챙겼다.
터너는 자신의 SNS를 통해 그 어떤 기자들보다 빠르게 재계약 소식을 팬들에게 알리면서 LA와 다저스 팬들에게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7년간 이어졌던 다저스의 '터너 타임'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LA와 다저스를 사랑했던 저스틴 터너(36)의 복귀는 필연적이었다.
14일(한국 시간) 미국 매체 디 어슬레틱의 켄 로젠탈 기자는 "다저스와 터너가 2+1년 최대 총액 5,200만 달러의 FA 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을 전했다.
세부적으로 보장액은 3,400만 달러(계약금 800만 달러 포함)이며, 3년 차 옵션은 구단 옵션이다. 다저스가 3년 차 옵션을 실행할 시 총액은 4800만 달러가 되며, MVP 표에 따라 최대 5,200만 달러까지 늘어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겨울 터너가 FA 자격을 갖췄지만, 행선지는 다저스가 유력해 보였다. 터너가 줄곧 LA와 다저스에 깊은 애정을 나타냈고, 다저스 구단과 팬들 또한 터너와의 재계약에 긍정적이었다.
하지만 터너가 3년 이상의 다년 계약을 원하고, 다저스는 2년 계약을 고수하면서 협상이 길어졌다. 그러자 토론토 블루제이스, 밀워키 브루어스 등 여러 팀이 참전했고, 터너가 원한 조건을 제시한 팀이 있다는 소식이 들리면서 결별 가능성도 제기됐다.
그럼에도 다저스 관계자들은 터너와의 재계약을 낙관했다. 지난달 미국 LA 지역 매체 '스포츠넷 LA'의 리포터 데이비드 바세프는 "비슷한 조건이라면 터너는 다저스에 남을 것이다. 터너에게 다저스는 정말 큰 의미를 지닌다"며 다저스에 대한 터너의 애정을 확인해준 바 있다.
터너의 다저스에 대한 애정은 후일담을 통해서도 증명됐다. MLB 네트워크의 존 헤이먼 기자는 "밀워키는 터너에게 2년 3,400만 달러 계약을 제의했고, 평균 연봉을 조금 낮춘 3년 계약 역시 제의했다. 또한, 위스콘신 주세는 캘리포니아 주세보다 낮다. 따라서 밀워키의 제의는 괜찮았다"고 후일담을 전했다.
다저스 구단이 연고로 두고 있는 로스앤젤레스(LA)시는 미국에서 가장 주세가 높은 캘리포니아주에 속해 있다. 캘리포니아주의 주세는 13.3%로 밀워키 구단이 연고를 두고 있는 위스콘신주의 주세 7.75%보다 거의 배로 높다. 그 때문에 이적을 꺼리는 선수도 다수 존재할 정도로 캘리포니아의 주세는 악명이 높다.
동일한 금액이라면 실수령액 면에서는 밀워키로 이적하는 것이 더욱 나았다. 그러나 터너는 자신의 가치를 재발견해주고, 좋은 기억을 공유한 다저스를 선택했다. 자신의 요구 조건인 3년 이상 보장 계약은 따내지 못했지만, 활약에 따라 1년 더 다저스에 남을 수 있는 구단 옵션도 챙겼다.
터너는 자신의 SNS를 통해 그 어떤 기자들보다 빠르게 재계약 소식을 팬들에게 알리면서 LA와 다저스 팬들에게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7년간 이어졌던 다저스의 '터너 타임'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