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팟 터졌다' 타티스 주니어, SD와 14년 3,756억 원 초대형 계약
입력 : 2021.02.1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동윤 기자=이제 겨우 데뷔 2 년차인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22)가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 초대형 장기 계약을 맺었다.

18일(한국 시간) 미국 매체 ESPN의 제프 파산 기자는 "타티스 주니어가 샌디에이고와 올해부터 시작되는 14년 3억 4,000만 달러(약 3,756억 원)의 연장 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을 전했다.

샌디에이고 담당 기자 데니스 린에 따르면 아직 계약이 확정된 것은 아니며 이번 주 내로 공식 발표가 있을 것으로 보도됐다.

2016년 탬파베이 레이스와 국제 계약을 맺은 타티스 주니어는 샌디에이고로 트레이드돼 팀 내 최고 유망주로 성장했다. 2019년 만 20세의 나이로 메이저리그 데뷔에 성공했고, 첫해부터 84경기 22홈런 53타점을 기록한 타티스 주니어는 신인왕 3위에 올랐다.

2년 차였던 지난해는 59경기에 출전해 17홈런 11도루를 기록했고, 샌디에이고의 14년 만의 포스트시즌 진출에 앞장섰다. 또한, 생애 첫 실버슬러거를 수상했고, MVP 4위에 이름을 올렸다.

통산 기록은 143경기 39홈런 98타점 27도루, 타율 0.301 출루율 0.374 장타율 0.582 OPS 0.956으로 162경기 풀타임 시즌도 치르지 않은 선수에게 3억 달러가 넘는 초대형 계약을 선사한 것은 지극히 이례적이다.

여기엔 뛰어난 스타성도 한몫한 것으로 보인다. 타티스 주니어는 적극적으로 배트 플립을 시도하고, 3볼 0스트라이크에서 거침없이 공을 휘둘러 만루홈런을 기록하는 등 야구계 불문율에 정면으로 대응하는 뛰어난 스타성을 보였다.

샌디에이고는 뛰어난 스타성과 실력을 겸비한 타티스 주니어에게 디퍼(defer, 추후 분할 지급) 계약 없이 전구단 트레이드 거부권도 함께 쥐여주면서 팀의 프랜차이즈 스타로 키울 뜻을 명확히 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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