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동윤 기자=트레이드로 토론토 블루제이스에 합류한 좌완 투수 스티븐 마츠(29)가 같은 좌완 류현진(33), 로비 레이(29)와 함께 뛰는 것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마츠는 20일(한국 시간) 토론토 스프링캠프 훈련 후 참여한 취재진과의 화상 인터뷰에서 이적 소감을 밝혔다. 메이저리그 6년을 포함해 12년을 메츠에서 뛰었던 마츠는 기회를 준 메츠 구단에 "매우 감사하다"고 표현하면서도 앞으로는 토론토 생활에 집중할 뜻을 내비쳤다.
지난달 28일, 토론토는 션 리드-폴리(25), 옌시 디아즈(24), 조시 윈콕스키(22)를 메츠에 내주고 마츠를 데려왔다.
2009년 드래프트 2라운드로 메츠에 지명된 마츠는 2015년 데뷔 후 지난해까지 통산 112경기 31승 41패, 579.2이닝 552탈삼진, 평균자책점 4.35를 기록했다. 마츠의 첫 불펜 투구를 지켜본 찰리 몬토요 토론토 감독은 "마츠의 투구는 인상적이었다. 불펜이서 던졌을 뿐인데도 구속 95~96마일이 나오더라. 아주 보기 좋았다"고 호평했다.
태너 로악(34), 로스 스트리플링(31), 트렌트 쏜튼(27) 등과 선발 보직을 놓고 경쟁해야 하는 마츠는 "최대한 많은 이닝을 소화하면서 많은 아웃 카운트를 잡는 것이 목표"라며 자신의 각오를 밝혔다.
우완 일색이던 토론토의 선발 로테이션에 지난해 류현진, 레이에 이어 마츠까지 합류하면서 좌우 균형이 맞춰졌다. 이에 마츠는 토론토 1년 선배 류현진과 레이에게 많이 배우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먼저 "이미 레이와는 몇 번 공을 던져봤다. 레이는 내게 슬라이더를 어떻게 던지는지 보여줬다"고 얘기한 마츠는 "류현진의 옆에서 던질 수 있다는 건 정말 멋진 일이다. 그들의 투구를 보고 배우면 재밌을 것 같다"며 설렘을 숨기지 않았다.
어느덧 메이저리그 8년 차 베테랑이 된 류현진은 한국 선수뿐 아니라 메이저리그 선수들 선망의 대상이 됐다. 성공적인 커리어를 보낸 류현진에게 하나라도 더 배우려는 신인들로 지난해 스프링캠프부터 류현진의 곁이 항상 북적인 것이 한 예였다.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진출 후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렸지만, 통산 138경기에 나와 59승 35패, 평균자책점 2.95를 기록했다. 건강함을 보여준 최근 2년은 2년 연속 MVP 표를 받음과 동시에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2위(2019년),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3위에 이름을 올리며 환경에 상관없이 최고의 모습을 보였다.
2013년 LA 다저스 시절 팀 동료였던 제리 헤어스톤 주니어(44)와 지난해 함께 뛰었던 타이후안 워커(28, 뉴욕 메츠)도 이번 겨울 류현진의 달라진 위상을 보여준 또 다른 예였다.
지난달 토론토의 마커스 세미언(30) 영입 소식에 헤어스톤 주니어는 자신의 SNS에"모두가 류현진과 뛰고 싶어 한다. 그런 이들을 비난할 수 있을까?"라는 글을 올렸다. 워커는 헤어스톤 주니어의 말에 공감을 나타낸 바 있다.
사진=토론토 블루제이스, 제리 헤어스톤 주니어 공식 SNS
마츠는 20일(한국 시간) 토론토 스프링캠프 훈련 후 참여한 취재진과의 화상 인터뷰에서 이적 소감을 밝혔다. 메이저리그 6년을 포함해 12년을 메츠에서 뛰었던 마츠는 기회를 준 메츠 구단에 "매우 감사하다"고 표현하면서도 앞으로는 토론토 생활에 집중할 뜻을 내비쳤다.
지난달 28일, 토론토는 션 리드-폴리(25), 옌시 디아즈(24), 조시 윈콕스키(22)를 메츠에 내주고 마츠를 데려왔다.
2009년 드래프트 2라운드로 메츠에 지명된 마츠는 2015년 데뷔 후 지난해까지 통산 112경기 31승 41패, 579.2이닝 552탈삼진, 평균자책점 4.35를 기록했다. 마츠의 첫 불펜 투구를 지켜본 찰리 몬토요 토론토 감독은 "마츠의 투구는 인상적이었다. 불펜이서 던졌을 뿐인데도 구속 95~96마일이 나오더라. 아주 보기 좋았다"고 호평했다.
태너 로악(34), 로스 스트리플링(31), 트렌트 쏜튼(27) 등과 선발 보직을 놓고 경쟁해야 하는 마츠는 "최대한 많은 이닝을 소화하면서 많은 아웃 카운트를 잡는 것이 목표"라며 자신의 각오를 밝혔다.
우완 일색이던 토론토의 선발 로테이션에 지난해 류현진, 레이에 이어 마츠까지 합류하면서 좌우 균형이 맞춰졌다. 이에 마츠는 토론토 1년 선배 류현진과 레이에게 많이 배우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먼저 "이미 레이와는 몇 번 공을 던져봤다. 레이는 내게 슬라이더를 어떻게 던지는지 보여줬다"고 얘기한 마츠는 "류현진의 옆에서 던질 수 있다는 건 정말 멋진 일이다. 그들의 투구를 보고 배우면 재밌을 것 같다"며 설렘을 숨기지 않았다.
어느덧 메이저리그 8년 차 베테랑이 된 류현진은 한국 선수뿐 아니라 메이저리그 선수들 선망의 대상이 됐다. 성공적인 커리어를 보낸 류현진에게 하나라도 더 배우려는 신인들로 지난해 스프링캠프부터 류현진의 곁이 항상 북적인 것이 한 예였다.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진출 후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렸지만, 통산 138경기에 나와 59승 35패, 평균자책점 2.95를 기록했다. 건강함을 보여준 최근 2년은 2년 연속 MVP 표를 받음과 동시에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2위(2019년),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3위에 이름을 올리며 환경에 상관없이 최고의 모습을 보였다.
2013년 LA 다저스 시절 팀 동료였던 제리 헤어스톤 주니어(44)와 지난해 함께 뛰었던 타이후안 워커(28, 뉴욕 메츠)도 이번 겨울 류현진의 달라진 위상을 보여준 또 다른 예였다.
지난달 토론토의 마커스 세미언(30) 영입 소식에 헤어스톤 주니어는 자신의 SNS에"모두가 류현진과 뛰고 싶어 한다. 그런 이들을 비난할 수 있을까?"라는 글을 올렸다. 워커는 헤어스톤 주니어의 말에 공감을 나타낸 바 있다.
사진=토론토 블루제이스, 제리 헤어스톤 주니어 공식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