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영종도] 김동윤 기자=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이후 볼 수 없었던, 태극마크를 단 추신수(38)를 올해는 볼 수 있을까.
그동안 한국 야구팬, 특히 KBO 리그 팬들에게 추신수는 가깝고도 먼 존재였다. 추신수가 메이저리그에서 16년간 뛰어난 성적을 거둔 것은 분명하지만, 그 활약을 매일같이 챙겨보기에는 접근성이 아쉬웠다.
그런 추신수가 한국 야구팬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가기 위한 다른 방법은 KBO 리그 진출 혹은 국가대표 출전이었다. 하지만 현역 메이저리거인 추신수에게 KBO 리그는 먼 얘기였고, 올림픽 등 국제 대회 차출을 꺼리는 메이저리그 팀의 특성상 국가대표 출전도 쉽지 않았다. 프로 데뷔 후 추신수가 참여한 대회는 2009년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과 2010년 광저우 아시안 게임뿐이었다.
그러나 '2020 도쿄 올림픽' 대회 연기와 추신수가 FA 자격을 얻는 시점이 맞물리면서 추신수는 KBO 리그 팬을 비롯한 한국 야구팬에게 다가갈 절호의 기회를 얻게 됐다.
메이저리그 팀과 신세계 그룹 측의 제의를 두고 고민하던 추신수는 "온전한 기량을 보여줄 수 있을 때 가고 싶다"는 이유로 KBO 리그의 신세계행을 결정했다. 이 결정은 이적이 확정된 후부터 한국 야구계를 떠들썩하게 했다.
추신수는 2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면서 떠들썩한 분위기에 방점을 찍었다. 올해 7월 예정된 '2020 도쿄 올림픽' 출전 의사를 묻는 질문에 추신수는 "우선 내가 잘해야 가는 것이다. 국가대표는 성적과 실력이 돼야 나가는 것인 만큼 지금 시점에서 섣불리 말하긴 어렵다"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내비쳤다.
그러나 "만약 그때쯤 내 성적이 좋고 실력이 된다면 당연히 간다"라며 긍정적으로 답했다.
아직 불안한 시국으로 인해 '2020 도쿄올림픽'이 정상적으로 개최될지는 미지수다. 그러나 올림픽이 예정대로 개최되고, 추신수도 좋은 성적으로 대표팀에 선발된다면 모두에게 득이 될 것으로 보인다.
먼저 국가대표팀 입장에서 좋은 몸 상태와 실력이 갖춰진 추신수의 가세는 반갑다. 도쿄 올림픽 야구 국가대표팀은 류현진, 김광현에 이어 올해 김하성, 양현종까지 메이저리그로 향하면서 전력이 크게 떨어졌다.
반면, 뛰어난 마이너리거들이 즐비한 미국은 물론이고, 올림픽 메달의 가장 큰 경쟁자인 옆 나라 일본은 다나카 마사히로의 일본 복귀, 스가노 토모유키의 일본 잔류로 경쟁력을 높였다.
11년 전이지만, 이미 아시아 무대에서 전혀 다른 수준을 보인 추신수였기에 국가대표에 선발될 정도의 기량이라면 적지 않은 도움이 될 것은 자명하다.
추신수에게도 도쿄올림픽 출전은 그동안 국가대표에 참여하지 못했던 아쉬움을 달래면서 한국 야구팬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수 있다. 본인의 다짐대로 KBO 리그에서의 좋은 성적을 기반으로 국가대표에서의 활약이 곁들여진다면, 팬들의 많은 지지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입국 인터뷰에서도 KBO 리그를 비롯한 한국 야구팬들에게 다가가고픈 추신수의 마음을 느낄 수 있었다. 추신수는 "팬분들이 오랫동안 기다려주셨고, 나도 한국에서 야구를 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 (그런 만큼) 빨리 야구장에서 팬들을 만나고 싶다"며 팬과의 만남을 기대했다.
사진=뉴시스, 게티이미지코리아
그동안 한국 야구팬, 특히 KBO 리그 팬들에게 추신수는 가깝고도 먼 존재였다. 추신수가 메이저리그에서 16년간 뛰어난 성적을 거둔 것은 분명하지만, 그 활약을 매일같이 챙겨보기에는 접근성이 아쉬웠다.
그런 추신수가 한국 야구팬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가기 위한 다른 방법은 KBO 리그 진출 혹은 국가대표 출전이었다. 하지만 현역 메이저리거인 추신수에게 KBO 리그는 먼 얘기였고, 올림픽 등 국제 대회 차출을 꺼리는 메이저리그 팀의 특성상 국가대표 출전도 쉽지 않았다. 프로 데뷔 후 추신수가 참여한 대회는 2009년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과 2010년 광저우 아시안 게임뿐이었다.
그러나 '2020 도쿄 올림픽' 대회 연기와 추신수가 FA 자격을 얻는 시점이 맞물리면서 추신수는 KBO 리그 팬을 비롯한 한국 야구팬에게 다가갈 절호의 기회를 얻게 됐다.
메이저리그 팀과 신세계 그룹 측의 제의를 두고 고민하던 추신수는 "온전한 기량을 보여줄 수 있을 때 가고 싶다"는 이유로 KBO 리그의 신세계행을 결정했다. 이 결정은 이적이 확정된 후부터 한국 야구계를 떠들썩하게 했다.
추신수는 2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면서 떠들썩한 분위기에 방점을 찍었다. 올해 7월 예정된 '2020 도쿄 올림픽' 출전 의사를 묻는 질문에 추신수는 "우선 내가 잘해야 가는 것이다. 국가대표는 성적과 실력이 돼야 나가는 것인 만큼 지금 시점에서 섣불리 말하긴 어렵다"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내비쳤다.
그러나 "만약 그때쯤 내 성적이 좋고 실력이 된다면 당연히 간다"라며 긍정적으로 답했다.
아직 불안한 시국으로 인해 '2020 도쿄올림픽'이 정상적으로 개최될지는 미지수다. 그러나 올림픽이 예정대로 개최되고, 추신수도 좋은 성적으로 대표팀에 선발된다면 모두에게 득이 될 것으로 보인다.
먼저 국가대표팀 입장에서 좋은 몸 상태와 실력이 갖춰진 추신수의 가세는 반갑다. 도쿄 올림픽 야구 국가대표팀은 류현진, 김광현에 이어 올해 김하성, 양현종까지 메이저리그로 향하면서 전력이 크게 떨어졌다.
반면, 뛰어난 마이너리거들이 즐비한 미국은 물론이고, 올림픽 메달의 가장 큰 경쟁자인 옆 나라 일본은 다나카 마사히로의 일본 복귀, 스가노 토모유키의 일본 잔류로 경쟁력을 높였다.
11년 전이지만, 이미 아시아 무대에서 전혀 다른 수준을 보인 추신수였기에 국가대표에 선발될 정도의 기량이라면 적지 않은 도움이 될 것은 자명하다.
추신수에게도 도쿄올림픽 출전은 그동안 국가대표에 참여하지 못했던 아쉬움을 달래면서 한국 야구팬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수 있다. 본인의 다짐대로 KBO 리그에서의 좋은 성적을 기반으로 국가대표에서의 활약이 곁들여진다면, 팬들의 많은 지지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입국 인터뷰에서도 KBO 리그를 비롯한 한국 야구팬들에게 다가가고픈 추신수의 마음을 느낄 수 있었다. 추신수는 "팬분들이 오랫동안 기다려주셨고, 나도 한국에서 야구를 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 (그런 만큼) 빨리 야구장에서 팬들을 만나고 싶다"며 팬과의 만남을 기대했다.
사진=뉴시스,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