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화성] 김동윤 기자=김우재 IBK 기업은행 감독이 좋지 않은 몸 상태에도 승리를 가져온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나타냈다.
IBK 기업은행이 22일 경기 화성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흥국생명과의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세트 전적 3-1(25-6, 25-14, 20-25, 27-25)로 승리했다. 1승 1패로 균형을 이룬 두 팀은 24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3차전을 치른다.
이날 경기는 경기 전 선발 세터를 과감하게 조송화에서 김하경으로 바꾼 김우재 기업은행 감독의 선택이 효과적이었다. 세터 김하경과 공격수들이 좋은 호흡을 보였고, 주포 안나 라자레바가 31득점(공격 성공률 46.66%), 표승주가 16득점(공격 성공률 36.84%)으로 맹활약했다.
경기 후 김우재 감독은 "선수들 모두 몸 상태가 좋지 않은데 잘 견뎌줘서 고맙게 생각한다"고 총평하면서 이날 경기 터닝 포인트로 김연경과 라자레바를 붙인 오더 싸움과 리시브를 꼽았다.
김우재 감독은 "1차전에서의 패인은 리시브도 리시브지만 오더 싸움이라 생각한다. 오늘은 1차전보다 오더 싸움에서도 좀 더 나았고, 리시브도 잘 견뎌주면서 승기를 가져온 것 같다"고 설명했다.
선발 세터로 나서 좋은 활약을 보여준 김하경에 대해서는 "(김)하경이가 지금까지 항상 뒤에서 열심히 해줬다. (조)송화가 몸컨디션이 안 좋아 투입하게 됐는데 (김)하경이가 열심히 해왔던 모습이 나왔던 것 같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3차전 선발 가능성에 대해서는 "하루가 남았고, 연습을 통해 정하려 한다. (조)송화도 여태 잘 끌어온 선수다. 두 선수의 몸 상태 등을 확인한 후 결정할 것"이라며 답변을 보류했다.
1, 2세트는 압도적인 점수 차로 흥국생명을 눌렀던 기업은행은 3세트부터 꼬이기 시작하더니 4세트도 한때 5점 차까지 뒤지며 다 잡은 경기를 놓칠 뻔했다. 이에 김우재 감독은 "내 스타일이 그런지는 몰라도 조급하지 않았다. 선수들에게도 5세트가 아직 남아있으니 흥분하지 말라고 했다. 안된다고 생각하면 뭐든 안된다. 5점이지만, 따라가면 된다 생각했고 그게 주효했다"며 뚝심 있는 모습을 보였다.
승부를 3차전으로 끌고 간 김우재 감독은 또 한 번 첫 세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우재 감독은 "단기전이다 보니 어느 팀이 전력이 낫다 안 낫다를 따지는 것은 중요하지 않은 것 같다. 첫 세트나 오더 싸움 등 여러 가지가 중요할 것 같다"고 얘기했다.
사진=한국배구연맹
IBK 기업은행이 22일 경기 화성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흥국생명과의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세트 전적 3-1(25-6, 25-14, 20-25, 27-25)로 승리했다. 1승 1패로 균형을 이룬 두 팀은 24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3차전을 치른다.
이날 경기는 경기 전 선발 세터를 과감하게 조송화에서 김하경으로 바꾼 김우재 기업은행 감독의 선택이 효과적이었다. 세터 김하경과 공격수들이 좋은 호흡을 보였고, 주포 안나 라자레바가 31득점(공격 성공률 46.66%), 표승주가 16득점(공격 성공률 36.84%)으로 맹활약했다.
경기 후 김우재 감독은 "선수들 모두 몸 상태가 좋지 않은데 잘 견뎌줘서 고맙게 생각한다"고 총평하면서 이날 경기 터닝 포인트로 김연경과 라자레바를 붙인 오더 싸움과 리시브를 꼽았다.
김우재 감독은 "1차전에서의 패인은 리시브도 리시브지만 오더 싸움이라 생각한다. 오늘은 1차전보다 오더 싸움에서도 좀 더 나았고, 리시브도 잘 견뎌주면서 승기를 가져온 것 같다"고 설명했다.
선발 세터로 나서 좋은 활약을 보여준 김하경에 대해서는 "(김)하경이가 지금까지 항상 뒤에서 열심히 해줬다. (조)송화가 몸컨디션이 안 좋아 투입하게 됐는데 (김)하경이가 열심히 해왔던 모습이 나왔던 것 같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3차전 선발 가능성에 대해서는 "하루가 남았고, 연습을 통해 정하려 한다. (조)송화도 여태 잘 끌어온 선수다. 두 선수의 몸 상태 등을 확인한 후 결정할 것"이라며 답변을 보류했다.
1, 2세트는 압도적인 점수 차로 흥국생명을 눌렀던 기업은행은 3세트부터 꼬이기 시작하더니 4세트도 한때 5점 차까지 뒤지며 다 잡은 경기를 놓칠 뻔했다. 이에 김우재 감독은 "내 스타일이 그런지는 몰라도 조급하지 않았다. 선수들에게도 5세트가 아직 남아있으니 흥분하지 말라고 했다. 안된다고 생각하면 뭐든 안된다. 5점이지만, 따라가면 된다 생각했고 그게 주효했다"며 뚝심 있는 모습을 보였다.
승부를 3차전으로 끌고 간 김우재 감독은 또 한 번 첫 세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우재 감독은 "단기전이다 보니 어느 팀이 전력이 낫다 안 낫다를 따지는 것은 중요하지 않은 것 같다. 첫 세트나 오더 싸움 등 여러 가지가 중요할 것 같다"고 얘기했다.
사진=한국배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