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미희 흥국생명 감독 ''상대 컨디션이 워낙 좋아서...우린 공격이 아쉬웠다''
입력 : 2021.03.2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장충] 김동윤 기자=박미희 흥국생명 감독이 아쉬운 공격력을 챔피언 결정전 1차전 패인으로 꼽았다.

흥국생명이 26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챔피언 결정전(5전 3선승제) 1차전에서 GS 칼텍스에 세트 전적 0-3(18-25, 14-25, 17-25)으로 완패했다.

이날 흥국생명 선수들은 13득점을 올린 김연경 외에 부진했다. 특히 3차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던 브루나 모라이스와 김미연이 공격에서 잘 풀리지 않으면서 3세트 내내 큰 점수 차로 끌려다녀야 했다.

이에 박미희 감독은 경기 후 선수들을 탓하기보다는 상대 팀을 추켜올렸다. 박미희 감독은 "우리도 플레이오프 3경기를 치르면서 분위기가 나쁘지 않았는데 상대 컨디션이 워낙 좋았다"고 웃었다. 이어 "(김)미연이도 공격에서만 득점이 안 나서 그렇지 서브 리시브나 다른 것은 괜찮았다"며 감쌌다.

아쉬운 점으로는 "서브 리시브나 다른 것은 괜찮았는데 공격에서 많이 차이났다. 이 부분을 쉬면서 고민해볼 것"이라며 공격력을 언급했다.

이날 흥국생명은 김연경이 공격 성공률 59.09%로 괜찮은 흐름을 가지고 있었지만, 기회(공격 점유율 22.92%)가 적었다. 반면, 기복을 보였던 브루나는 많은 기회를 받았지만(공격 점유율 42.71%), 낮은 공격 성공률(29.27%)로 12득점에 그쳤다.

작전 타임에 이 점을 짚어줄 정도로 박미희 감독도 인지하고 있었지만 긍정적으로 생각했다. 박미희 감독은 "오늘은 못 쫓아가는 분위기였다. 한두 점 차면 좀 더 집중할 필요가 있는데 오늘 같은 경기라면 오히려 아끼는게 낫다"고 2차전을 대비했다.

사진=한국배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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