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상현 GS 감독 ''2차전도 첫 세트가 중요하다, 분명 고비 있을 것''
입력 : 2021.03.2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장충] 김동윤 기자=차상현 GS 칼텍스 감독이 챔피언 결정전 2차전이 1차전보다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

28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는 GS 칼텍스와 흥국생명의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챔피언 결정전 2차전이 열린다. GS 칼텍스는 9일간 실전 경기를 치르지 못했음에도 완벽한 경기력으로 1차전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2차전에 앞서 1차전을 돌아본 차상현 감독은 "긴장은 내가 더 한 것 같다. 1차전을 돌려봤는데 내 생각보다 선수들이 많이 성장한 것이 보였고, 나도 덕분에 편하게 경기를 치른 것 같다"며 선수들을 대견해했다.

2차전 선발 라인업도 1차전과 동일하다. 1차전에서 메레타 러츠-이소영-강소휘의 삼각편대도 강력했지만, 문명화-권민지로 이뤄진 센터진의 활약도 눈부셨다. 차상현 감독은 "(김)유리는 손가락 통증이 있지만, 경기를 뛰는 데 문제 될 정도는 아니다. (한)수지도 계속 연습하면서 준비는 하고 있지만, 지금 우리의 흐름이 좋다"며 당분간 문명화-권민지를 선발로 내보낼 뜻을 밝혔다.

특히 지난 1월 부상 이후 모처럼 복귀한 권민지는 우려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파이팅 넘치는 모습이었다. 차상현 감독은 "센터는 많은 득점이 필요한 포지션은 아니다. (권)민지가 센터에서 적절하게 블로킹을 해줬지만, 서브 공략도 잘해줘서 큰 도움이 된 것 같다"고 칭찬했다.

1차전 완승을 거둔 GS 칼텍스지만 결코 방심하진 않았다. 먼저 "1차전에서도 봤지만 김연경은 역시 급이 다른 선수"라고 칭찬한 차상현 감독은 "일단 첫 단추는 잘 끼웠다. 하지만 오늘은 분명 1차전보다 고비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양쪽 모두 기존의 기 싸움에 자존심도 걸려 있어 흥국생명도 1차전보다는 약점을 보완해 강하게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경계했다.

이어 "오늘도 첫 세트 승기를 어떻게 누가 잡느냐가 중요한 것 같다"며 첫 세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사진=한국배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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