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동윤 기자=2021시즌 첫 경기에서 내내 잠잠하던 후안 소토(22)의 시즌 첫 안타가 워싱턴 내셔널스를 첫 승으로 인도했다.
워싱턴은 7일(한국 시간) 미국 워싱턴,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메이저리그 정규 시즌 첫 경기에서 9회 말 소토의 끝내기 안타로 짜릿한 6-5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에 앞서 워싱턴은 주전 포수, 1루수, 좌익수, 2, 3선발, 마무리를 잃고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최강팀 애틀랜타와 상대해야 하는 불운을 겪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탓에 뉴욕 메츠와의 2021년 정규 시즌 개막 3연전을 치르지 못했던 워싱턴은 결국 주전 선수들을 대거 제외한 채 경기에 나서야 했다.
포수 알렉스 아빌라, 얀 곰스, 내야수 조쉬 벨, 조쉬 해리슨, 조니 머서, 외야수 카일 슈와버, 투수 패트릭 코빈, 존 레스터(이상 선발), 브래드 핸드(불펜)가 코로나 19 확진자 및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10일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여기에 불펜 투수 윌 해리스까지 오른쪽 손가락 염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라 총 10명의 선수가 빠지게 됐다.
두 명의 포수가 모두 빠진 탓에 무적 신분이던 베테랑 조나단 루크로이를 긴급 수혈하고, 마이너리그 캠프에 있던 선수들로 선수단을 꾸려야 할 정도로 열악했다.
이날따라 에이스 맥스 슈어저도 팀에 크게 도움이 되지 못했다. 슈어저는 1회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와 프레디 프리먼, 2회 댄스비 스완슨, 4회 또다시 아쿠냐 주니어에게 각각 1점 홈런을 내줘 6이닝 5피안타(4피홈런) 0볼넷 9탈삼진을 기록했다.
다행히 타선이 슈어저를 도왔다. 2회 말 2사 1, 3루에서 신입생 루크로이가 2타점 적시타를 터트리면서 쫓아갔고, 3회 말 1사 1루에서 트레아 터너가 2점 홈런으로 4-4 동점을 만들면서 슈어저의 패전 투수 요건을 지웠다.
타자들의 도움을 받은 슈어저는 안정감을 찾고 6회까지 제 구위를 보여줬다. 7회 초 1사 만루에 들어선 아쿠냐 주니어가 바뀐 투수 카일 피네건에게 땅볼로 1타점을 만들면서 다시 균형을 깨트렸다.
앤드류 스티븐슨이 8회 말 다시 1타점 적시타로 5-5로 동점을 만들었지만, 이때까지 3번 타자 소토는 4타수 0안타 1삼진으로 잠잠했다.
그러나 스타의 진가는 결정적인 순간에서 드러났다. 9회 말 무사 1, 2루에서 소토는 5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애틀랜타 마무리 윌 스미스의 구속 93마일 포심 패스트볼이 중앙으로 몰렸고, 소토는 그대로 통타해 내셔널스 파크 중앙을 꿰뚫는 결승타로 연결했다.
워싱턴 선수의 시즌 첫 경기 끝내기 안타는 연고지 이전 후 2008년 라이언 짐머맨 이후 소토가 처음이다. 또한, 소토가 기록한 115.3마일(약 185.5km/h)의 타구 속도는 데뷔 후 가장 빠른 것으로 승리를 향한 소토의 집념을 느끼게 했다.
경기 후 소토의 끝내기 안타를 지켜본 루크로이는 "난 마이크 트라웃, 앨버트 푸홀스, 애드리안 벨트레와 같은 특별한 타자들과 함께 뛰어봤다. 그리고 소토는 내가 봐온 어느 누구 못지않게 치명적이고 효과적인 공격력을 지닌 선수"라며 사실상 소토를 명예의 전당급 선수들과 동급으로 평가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워싱턴은 7일(한국 시간) 미국 워싱턴,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메이저리그 정규 시즌 첫 경기에서 9회 말 소토의 끝내기 안타로 짜릿한 6-5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에 앞서 워싱턴은 주전 포수, 1루수, 좌익수, 2, 3선발, 마무리를 잃고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최강팀 애틀랜타와 상대해야 하는 불운을 겪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탓에 뉴욕 메츠와의 2021년 정규 시즌 개막 3연전을 치르지 못했던 워싱턴은 결국 주전 선수들을 대거 제외한 채 경기에 나서야 했다.
포수 알렉스 아빌라, 얀 곰스, 내야수 조쉬 벨, 조쉬 해리슨, 조니 머서, 외야수 카일 슈와버, 투수 패트릭 코빈, 존 레스터(이상 선발), 브래드 핸드(불펜)가 코로나 19 확진자 및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10일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여기에 불펜 투수 윌 해리스까지 오른쪽 손가락 염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라 총 10명의 선수가 빠지게 됐다.
두 명의 포수가 모두 빠진 탓에 무적 신분이던 베테랑 조나단 루크로이를 긴급 수혈하고, 마이너리그 캠프에 있던 선수들로 선수단을 꾸려야 할 정도로 열악했다.
이날따라 에이스 맥스 슈어저도 팀에 크게 도움이 되지 못했다. 슈어저는 1회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와 프레디 프리먼, 2회 댄스비 스완슨, 4회 또다시 아쿠냐 주니어에게 각각 1점 홈런을 내줘 6이닝 5피안타(4피홈런) 0볼넷 9탈삼진을 기록했다.
다행히 타선이 슈어저를 도왔다. 2회 말 2사 1, 3루에서 신입생 루크로이가 2타점 적시타를 터트리면서 쫓아갔고, 3회 말 1사 1루에서 트레아 터너가 2점 홈런으로 4-4 동점을 만들면서 슈어저의 패전 투수 요건을 지웠다.
타자들의 도움을 받은 슈어저는 안정감을 찾고 6회까지 제 구위를 보여줬다. 7회 초 1사 만루에 들어선 아쿠냐 주니어가 바뀐 투수 카일 피네건에게 땅볼로 1타점을 만들면서 다시 균형을 깨트렸다.
앤드류 스티븐슨이 8회 말 다시 1타점 적시타로 5-5로 동점을 만들었지만, 이때까지 3번 타자 소토는 4타수 0안타 1삼진으로 잠잠했다.
그러나 스타의 진가는 결정적인 순간에서 드러났다. 9회 말 무사 1, 2루에서 소토는 5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애틀랜타 마무리 윌 스미스의 구속 93마일 포심 패스트볼이 중앙으로 몰렸고, 소토는 그대로 통타해 내셔널스 파크 중앙을 꿰뚫는 결승타로 연결했다.
워싱턴 선수의 시즌 첫 경기 끝내기 안타는 연고지 이전 후 2008년 라이언 짐머맨 이후 소토가 처음이다. 또한, 소토가 기록한 115.3마일(약 185.5km/h)의 타구 속도는 데뷔 후 가장 빠른 것으로 승리를 향한 소토의 집념을 느끼게 했다.
경기 후 소토의 끝내기 안타를 지켜본 루크로이는 "난 마이크 트라웃, 앨버트 푸홀스, 애드리안 벨트레와 같은 특별한 타자들과 함께 뛰어봤다. 그리고 소토는 내가 봐온 어느 누구 못지않게 치명적이고 효과적인 공격력을 지닌 선수"라며 사실상 소토를 명예의 전당급 선수들과 동급으로 평가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