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계양] 김동윤 기자=인천 원정을 1승 1패로 마무리하게 된 신영철 우리카드 감독은 "우리 선수들 풀세트까지 가줘서 정말 고생이 많았다"며 아쉬움을 뒤로 했다.
우리카드는 12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5전 3선승제) 2차전에서 대한항공에 세트 전적 2-3(20-25, 29-27, 20-25, 25-23, 13-15)으로 패했다.
좋은 수비로 5세트까지 끌고 간 우리카드였지만, 마지막 순간 한 끝이 모자랐다. 접전 상황에서 우리카드의 서브는 속절 없이 엇나간 반면, 요스바니의 서브는 네트를 맞고 넘어와 득점으로 연결되는 등 다소 운이 따랐다.
신영철 감독 역시 가장 아쉬운 부분으로 "5세트에 대한항공의 서브가 네트 맞고 넘어왔을 때"라고 언급했다. 하지만 그것을 핑계 삼지 않았다. 신영철 감독은 "상대가 운이 따른 부분도 있었지만, 우리에게도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 찬스 볼 상황에서 공을 우리 것으로 만들어 끝낼 생각을 해야 하는데 상대에게 쉽게 넘겨주곤 했다. 그런 플레이가 반복되면 우리가 이길 확률은 계속 떨어진다"며 불운보다는 찾아온 기회도 살리지 못한 점을 아쉽게 생각했다.
이날 양 팀의 외국인 공격수들은 요스바니 39득점, 알렉스 34득점으로 제 몫을 했다. 승부가 갈린 곳은 토종 에이스의 자리였다. 대한항공은 1차전에서 부진했던 정지석이 54.8%의 높은 공격 성공률로 블로킹 6득점을 포함해 23득점을 기록했다. 리시브 효율 역시 40.7%로 괜찮았다.
반면, 나경복은 16득점을 기록했지만, 공격 성공률 38.9%로 효율적이지 못했고, 리시브 효율도 21.7%로 좋지 못했다. 이에 신영철 감독은 "세터와 호흡이 안 맞은 부분도 있었고, 공격 타이밍이 빠른 경향도 있었다"도 있었다며 부진의 원인을 짚었다.
외국인 선수의 활약을 상수라고 판단했을 때 3, 4차전 역시 승부는 토종 에이스들의 활약에서 갈릴 확률이 높다. 범실로 자멸한 1차전의 정지석이 그러했고, 낮은 공격 성공률로 패인이 된 2차전의 나경복이 그랬다.
기복 없는 좋은 활약을 위해서는 체력이 뒷받침돼야 한다. 하지만 이날 5차전에서 양 팀 선수들은 지친 기색이 역력했다. 그런 만큼 3, 4차전은 체력 회복이 관건이 될 터, 우리카드도 그 점에 집중했다.
신영철 감독은 "휴식일에는 배구보다 회복에 중점을 두고 푹 쉴 예정이다. 훈련보다는 스트레칭만 하게 될 것 같다. 빠른 회복을 위해 탄수화물과 포도당을 섭취하도록 할 것"이라며 휴식일 계획을 밝혔다.
사진=한국배구연맹
우리카드는 12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5전 3선승제) 2차전에서 대한항공에 세트 전적 2-3(20-25, 29-27, 20-25, 25-23, 13-15)으로 패했다.
좋은 수비로 5세트까지 끌고 간 우리카드였지만, 마지막 순간 한 끝이 모자랐다. 접전 상황에서 우리카드의 서브는 속절 없이 엇나간 반면, 요스바니의 서브는 네트를 맞고 넘어와 득점으로 연결되는 등 다소 운이 따랐다.
신영철 감독 역시 가장 아쉬운 부분으로 "5세트에 대한항공의 서브가 네트 맞고 넘어왔을 때"라고 언급했다. 하지만 그것을 핑계 삼지 않았다. 신영철 감독은 "상대가 운이 따른 부분도 있었지만, 우리에게도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 찬스 볼 상황에서 공을 우리 것으로 만들어 끝낼 생각을 해야 하는데 상대에게 쉽게 넘겨주곤 했다. 그런 플레이가 반복되면 우리가 이길 확률은 계속 떨어진다"며 불운보다는 찾아온 기회도 살리지 못한 점을 아쉽게 생각했다.
이날 양 팀의 외국인 공격수들은 요스바니 39득점, 알렉스 34득점으로 제 몫을 했다. 승부가 갈린 곳은 토종 에이스의 자리였다. 대한항공은 1차전에서 부진했던 정지석이 54.8%의 높은 공격 성공률로 블로킹 6득점을 포함해 23득점을 기록했다. 리시브 효율 역시 40.7%로 괜찮았다.
반면, 나경복은 16득점을 기록했지만, 공격 성공률 38.9%로 효율적이지 못했고, 리시브 효율도 21.7%로 좋지 못했다. 이에 신영철 감독은 "세터와 호흡이 안 맞은 부분도 있었고, 공격 타이밍이 빠른 경향도 있었다"도 있었다며 부진의 원인을 짚었다.
외국인 선수의 활약을 상수라고 판단했을 때 3, 4차전 역시 승부는 토종 에이스들의 활약에서 갈릴 확률이 높다. 범실로 자멸한 1차전의 정지석이 그러했고, 낮은 공격 성공률로 패인이 된 2차전의 나경복이 그랬다.
기복 없는 좋은 활약을 위해서는 체력이 뒷받침돼야 한다. 하지만 이날 5차전에서 양 팀 선수들은 지친 기색이 역력했다. 그런 만큼 3, 4차전은 체력 회복이 관건이 될 터, 우리카드도 그 점에 집중했다.
신영철 감독은 "휴식일에는 배구보다 회복에 중점을 두고 푹 쉴 예정이다. 훈련보다는 스트레칭만 하게 될 것 같다. 빠른 회복을 위해 탄수화물과 포도당을 섭취하도록 할 것"이라며 휴식일 계획을 밝혔다.
사진=한국배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