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동윤 기자=김광현(32,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4월 18일 오전 5시 5분(이하 한국 시간) 필라델피아 필리스를 상대로 2021년 정규 시즌 첫 선발 등판에 나선다.
17일(한국 시간)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마이크 쉴트 세인트루이스 감독의 인터뷰를 전하면서 김광현의 등판 소식을 알렸다.
지난 3월 스프링캠프에서 불펜 투구 도중 등 부분에 통증을 느껴 회복에 신경 썼던 김광현은 세 차례 자체 시뮬레이션 경기를 거쳐 복귀일을 확정했다. 세인트루이스 구단은 김광현의 보직을 선발 투수로 확정하고, 빠른 복귀보단 완벽한 복귀가 될 수 있도록 지원했다. 덕분에 김광현은 현재 투구 수 86개까지 소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쉴트 감독은 "김광현이 완벽히 회복한 상태가 아니었다면 선발 로테이션에 복귀시키지 않았을 것이다. 그는 최근 불펜(16일 금요일)에서 좋은 공을 던졌고, 긍정적인 부분이 많았다. 우린 김광현이 내일 던지는 것을 볼 수 있어 흥분되고, 김광현 역시 즐길 준비가 됐다"며 김광현의 복귀를 반겼다.
김광현의 복귀가 유독 반가운 것은 최근 세인트루이스 선발진의 부진 때문이다. 17일 경기까지 세인트루이스 선발진은 평균자책점 6.33으로 메이저리그 전체 꼴찌를 달리고 있다. 최근 6경기에서는 선발 투수 평균자책점이 7.86에 달할 정도로 한계에 부닥친 모습을 보였다.
최근 6경기에서 6회 등판한 선발 투수가 단 한 명도 없을 정도로 선발 투수가 제 몫을 하지 못하면서 세인트루이스는 1승 5패를 기록 중이다. 특히 김광현과 마일스 마이콜라스의 이탈로 기회를 잡았던 카를로스 마르티네즈(29)와 다니엘 폰스 드 리온(29)은 최근 등판에서 각각 5이닝 6실점, 1.1이닝 7실점으로 크게 부진했다.
선발 등판을 앞둔 김광현은 현지 취재진과의 화상 인터뷰에서 "적은 투구 수로 많은 이닝을 소화하길 바란다"고 팀이 가장 필요로 하는 부분을 목표로 삼았다.
그러면서 간만의 타석에도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지명타자 제도가 있는 KBO 리그에서는 타석에 들어설 기회가 많이 없었지만, 소속팀 세인트루이스가 속한 내셔널리그는 투수가 타석에 들어선다.
올해 첫 선발 맞대결을 펼칠 상대는 일본프로야구(NPB)에서 복귀한 좌완 맷 무어로 김광현은 무어를 상대로 최대 2~3타석에 들어설 예정이다. 김광현은 "나는 썩 좋은 타자는 아니다. 내 타구가 외야로만 나가도 동료들은 박수를 쳐줄 것"이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17일(한국 시간)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마이크 쉴트 세인트루이스 감독의 인터뷰를 전하면서 김광현의 등판 소식을 알렸다.
지난 3월 스프링캠프에서 불펜 투구 도중 등 부분에 통증을 느껴 회복에 신경 썼던 김광현은 세 차례 자체 시뮬레이션 경기를 거쳐 복귀일을 확정했다. 세인트루이스 구단은 김광현의 보직을 선발 투수로 확정하고, 빠른 복귀보단 완벽한 복귀가 될 수 있도록 지원했다. 덕분에 김광현은 현재 투구 수 86개까지 소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쉴트 감독은 "김광현이 완벽히 회복한 상태가 아니었다면 선발 로테이션에 복귀시키지 않았을 것이다. 그는 최근 불펜(16일 금요일)에서 좋은 공을 던졌고, 긍정적인 부분이 많았다. 우린 김광현이 내일 던지는 것을 볼 수 있어 흥분되고, 김광현 역시 즐길 준비가 됐다"며 김광현의 복귀를 반겼다.
김광현의 복귀가 유독 반가운 것은 최근 세인트루이스 선발진의 부진 때문이다. 17일 경기까지 세인트루이스 선발진은 평균자책점 6.33으로 메이저리그 전체 꼴찌를 달리고 있다. 최근 6경기에서는 선발 투수 평균자책점이 7.86에 달할 정도로 한계에 부닥친 모습을 보였다.
최근 6경기에서 6회 등판한 선발 투수가 단 한 명도 없을 정도로 선발 투수가 제 몫을 하지 못하면서 세인트루이스는 1승 5패를 기록 중이다. 특히 김광현과 마일스 마이콜라스의 이탈로 기회를 잡았던 카를로스 마르티네즈(29)와 다니엘 폰스 드 리온(29)은 최근 등판에서 각각 5이닝 6실점, 1.1이닝 7실점으로 크게 부진했다.
선발 등판을 앞둔 김광현은 현지 취재진과의 화상 인터뷰에서 "적은 투구 수로 많은 이닝을 소화하길 바란다"고 팀이 가장 필요로 하는 부분을 목표로 삼았다.
그러면서 간만의 타석에도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지명타자 제도가 있는 KBO 리그에서는 타석에 들어설 기회가 많이 없었지만, 소속팀 세인트루이스가 속한 내셔널리그는 투수가 타석에 들어선다.
올해 첫 선발 맞대결을 펼칠 상대는 일본프로야구(NPB)에서 복귀한 좌완 맷 무어로 김광현은 무어를 상대로 최대 2~3타석에 들어설 예정이다. 김광현은 "나는 썩 좋은 타자는 아니다. 내 타구가 외야로만 나가도 동료들은 박수를 쳐줄 것"이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