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동윤 기자=유독 소식이 잠잠했던 아키야마 쇼고(33, 신시내티 레즈)가 차분히 복귀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키야마가 18일(한국 시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경기 후 취재진과의 화상인터뷰에서 자신의 재활 진행 상황을 전했다. 지난해 신시내티와 3년 2,100만 달러의 계약을 맺고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아키야마는 데뷔 첫해 타율 0.245, OPS(출루율 + 장타율) 0.654로 부진했다.
다행히 지난 시즌 막판 나아진 모습을 보여 올해 활약이 기대됐지만, 뜻하지 않은 일이 그에게 닥쳤다. 시범 경기가 막 시작할 무렵, 함께 미국으로 건너온 아내가 자택 근처 공원에서 산책을 하던 중 커다란 나무에 깔려 중상을 입었다.
팀의 양해를 구하고 약 열흘 간 아내의 간호에만 매진했던 아키야마는 자연스레 시즌 준비가 늦어졌다. 설상가상으로 복귀한 시범 경기에서 주루 도중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고, 현재까지 메이저리그에 복귀하지 못하고 있다.
그 때문에 다르빗슈 유(샌디에이고 파드레스), 마에다 켄타(미네소타 트윈스), 사와무라 히로카즈(보스턴 레드삭스), 쓰쓰고 요시토모(탬파베이 레이스), 키쿠치 유세이(시애틀 매리너스),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 아리하라 코헤이(텍사스 레인저스) 등 다른 일본인 선수들이 꾸준히 얼굴을 비추는 가운데 아키야마의 소식만이 들리지 않았다.
최근 아키야마는 트리플 A 팀이 있는 미국 켄터키주 루이빌에서 재활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데이비드 벨 신시내티 감독은 "현재 아키야마의 상태는 85% 정도로 25일 마이너리그 경기에 출전해 상황을 볼 예정이다.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5월 초 복귀가 예상된다"고 얘기했다.
이날 잠시 팀에 합류한 아키야마는 "아직 100% 뛰지는 못하고 있다. 하지만 외야 수비 훈련은 이미 시작했고, 프리 배팅에서도 타구가 담장 밖으로 넘어가고 있다"며 순조로운 재활 과정을 설명하면서 "조급해지지 않으려 한다. 이제 타격할 때 부상이 신경 쓰이지 않는다. 그동안 복귀가 막연했지만, 이제는 보이기 시작했다"라며 미소지었다.
하지만 아키야마의 전망이 밝지만은 않다. 아키야마의 이탈로 기회를 잡은 타일러 네이퀸(29)이 11경기 5홈런 타율 0.256 OPS 1.008로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좌익수 제시 윙커(27), 우익수 닉 카스테야노스(29)의 방망이도 뜨거워 지금으로서 아키야마의 입지는 줄어든 상황이다.
한편, 신시내티는 이날도 클리블랜드를 상대로 연장 10회 타일러 스테판슨의 끝내기 안타로 3-2 승리를 거두면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선두 자리를 굳건히 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아키야마가 18일(한국 시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경기 후 취재진과의 화상인터뷰에서 자신의 재활 진행 상황을 전했다. 지난해 신시내티와 3년 2,100만 달러의 계약을 맺고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아키야마는 데뷔 첫해 타율 0.245, OPS(출루율 + 장타율) 0.654로 부진했다.
다행히 지난 시즌 막판 나아진 모습을 보여 올해 활약이 기대됐지만, 뜻하지 않은 일이 그에게 닥쳤다. 시범 경기가 막 시작할 무렵, 함께 미국으로 건너온 아내가 자택 근처 공원에서 산책을 하던 중 커다란 나무에 깔려 중상을 입었다.
팀의 양해를 구하고 약 열흘 간 아내의 간호에만 매진했던 아키야마는 자연스레 시즌 준비가 늦어졌다. 설상가상으로 복귀한 시범 경기에서 주루 도중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고, 현재까지 메이저리그에 복귀하지 못하고 있다.
그 때문에 다르빗슈 유(샌디에이고 파드레스), 마에다 켄타(미네소타 트윈스), 사와무라 히로카즈(보스턴 레드삭스), 쓰쓰고 요시토모(탬파베이 레이스), 키쿠치 유세이(시애틀 매리너스),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 아리하라 코헤이(텍사스 레인저스) 등 다른 일본인 선수들이 꾸준히 얼굴을 비추는 가운데 아키야마의 소식만이 들리지 않았다.
최근 아키야마는 트리플 A 팀이 있는 미국 켄터키주 루이빌에서 재활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데이비드 벨 신시내티 감독은 "현재 아키야마의 상태는 85% 정도로 25일 마이너리그 경기에 출전해 상황을 볼 예정이다.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5월 초 복귀가 예상된다"고 얘기했다.
이날 잠시 팀에 합류한 아키야마는 "아직 100% 뛰지는 못하고 있다. 하지만 외야 수비 훈련은 이미 시작했고, 프리 배팅에서도 타구가 담장 밖으로 넘어가고 있다"며 순조로운 재활 과정을 설명하면서 "조급해지지 않으려 한다. 이제 타격할 때 부상이 신경 쓰이지 않는다. 그동안 복귀가 막연했지만, 이제는 보이기 시작했다"라며 미소지었다.
하지만 아키야마의 전망이 밝지만은 않다. 아키야마의 이탈로 기회를 잡은 타일러 네이퀸(29)이 11경기 5홈런 타율 0.256 OPS 1.008로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좌익수 제시 윙커(27), 우익수 닉 카스테야노스(29)의 방망이도 뜨거워 지금으로서 아키야마의 입지는 줄어든 상황이다.
한편, 신시내티는 이날도 클리블랜드를 상대로 연장 10회 타일러 스테판슨의 끝내기 안타로 3-2 승리를 거두면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선두 자리를 굳건히 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