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TEX 더닝, ERA 0점대 진입···BAL전 6이닝 무실점 무사사구 호투
입력 : 2021.04.1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동윤 기자=한국인 어머니를 둔 것으로 잘 알려진 '한국계' 데인 더닝(26)이 텍사스 레인저스의 희망이 되고 있다.

18일(한국 시간) 미국 텍사스주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등판한 더닝이 6이닝 0실점, 5피안타 0볼넷 5탈삼진을 기록했다.

4회 데이빗 달의 1타점 적시타로 승리 투수를 갖춘 채 마운드에서 내려온 더닝이었으나, 그가 내려간 뒤 불펜이 6점을 내주면서 승리는 챙기지 못했다. 올해 첫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한 더닝은 평균자책점을 1.00에서 0.60으로 크게 내렸다.

시작부터 8타자 범타 행진을 보여주던 더닝은 3회 초 프레디 갈비스에게 첫 안타를 내줬다. 하지만 이렇다 할 위기는 없었다. 5회 페드로 세베리노와 갈비스에게 연속 안타를 내줬지만, 세드릭 멀린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6회에도 2아웃을 잡아 놓고, 마이켈 프랑코에게 땅볼 타구를 유도해 무난히 이닝이 끝나는 듯했다. 하지만 유격수 브록 홀트의 실책으로 이닝이 마무리되지 못했다. 결국 더닝은 라이언 마운트캐슬을 3구 헛스윙 삼진으로 직접 마무리하고 나서야 마운드에서 내려올 수 있었다.

더닝에게 5안타로 묶여 있던 볼티모어 타선은 7회 텍사스 불펜이 등판한 이후 폭발했다.

7회 타일러 헌을 상대로 갈비스와 멀린스가 연속 안타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8회 등판한 조엘리 로드리게스는 3타자 연속 안타를 내줘 역전을 허용했고, 마운트캐슬의 희생플라이 1타점으로 점수는 1-3이 됐다.

8회 2사 3루에 등판해 범타로 잘 마무리했던 브렛 디 거스는 9회 경기를 터트렸다. 디 거스는 갈비스에게 2루타를 허용한 뒤 두 타자 연속 삼진으로 잘 잡아냈지만, D.J.스튜어트에게 1타점 적시타, 마이켈 프랑코에게 2점 홈런을 내주면서 3실점 했다.

반면, 텍사스 타선은 7안타를 기록했지만 단발성에 그쳤고 무기력하게 1-6 패배를 받아들였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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