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동-하계 은메달 리스트’ 에디 알바레즈, 다저스와 마이너 계약
입력 : 2022.01.0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고윤준 기자= 올림픽에서 쇼트트랙과 야구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특이 이력을 가진 에디 알바레즈가 LA 다저스에 입단한다.

알바레즈는 지난 2일 개인 SNS를 통해 다저스와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그는 다저스 로고 사진과 함께 “그동안 나의 꿈을 이뤄준 전 소속팀 마이애미 말린스에 감사드린다. 하지만 야구는 예측할 수 없는 경우가 매우 많다. 나에게 믿기지 않는 기회가 또다시 찾아왔다”며 입단 사실을 밝혔다.

그는 2014년 고등학교 시절까지 야구와 스피드 스케이팅을 병행했다. 알바레즈는 올림픽의 꿈을 이루기 위해 스케이트에 집중했고,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쇼트트랙 5,000m 계주로 출전해 은메달을 따냈다.

이후 2014년 시카고 화이트삭스에 입단하며 야구선수로서의 커리어를 시작했다. 지난해 도쿄올림픽에서는 미국 야구대표팀에 뽑혀 은메달을 획득했다. 알바레즈는 동-하계 올림픽에서 메달을 딴 6번째 미국선수가 됐다.

2루와 3루를 소화하는 알바레즈는 2020시즌 마이애미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지난 시즌에는 24경기 출전해 타율 0.188 1홈런 6타점 OPS 0.625를 기록했다.

메이저리그에서는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였지만, 마이너리그에서 36경기 타율 0.320 6홈런 24타점 OPS 0.949로 맹타를 휘둘렀다. 시즌이 끝난 후 FA 선수가 된 알바레즈는 다저스와 마이너 계약으로 커리어를 이어가게 됐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