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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주민들이 무시해” 토치로 불지른 방화범…그 불에 모친 사망
강원 강릉시 옥계면 산불의 방화 용의자가 "주민들이 무시해서 불을 질렀다"며 범행을 시인했다.
5일 강릉경찰서에 따르면 방화 혐의로 체포된 옥계면 남양리 주민 A씨(60)는 방화를 시인하며 “주민들이 수년 동안 나를 무시해서 범행을 저질렀다”고 말했다.
경찰은 오전 1시7분쯤 “A씨가 토치 등으로 불을 내고 있다”는 인근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체포 당시 A씨로부터 헬멧과 토치, 도끼 등을 증거물로 압수했다.
A씨 어머니 B씨(86·여)는 이날 산불 대피 중 넘어져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을 거뒀다. B씨는 보행 보조기를 끌고 주민들을 따라 경로당으로 피신하던 중 밭에서 넘어져 119구급대에 의해 후송됐으나 이날 오전 6시쯤 사망했다.
경찰은 A씨가 주택 등 2곳에서 토치 등으로 불을 낸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 등을 조사하는 한편 모자 관계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기획취재팀
사진=뉴시스
강원 강릉시 옥계면 산불의 방화 용의자가 "주민들이 무시해서 불을 질렀다"며 범행을 시인했다.
5일 강릉경찰서에 따르면 방화 혐의로 체포된 옥계면 남양리 주민 A씨(60)는 방화를 시인하며 “주민들이 수년 동안 나를 무시해서 범행을 저질렀다”고 말했다.
경찰은 오전 1시7분쯤 “A씨가 토치 등으로 불을 내고 있다”는 인근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체포 당시 A씨로부터 헬멧과 토치, 도끼 등을 증거물로 압수했다.
A씨 어머니 B씨(86·여)는 이날 산불 대피 중 넘어져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을 거뒀다. B씨는 보행 보조기를 끌고 주민들을 따라 경로당으로 피신하던 중 밭에서 넘어져 119구급대에 의해 후송됐으나 이날 오전 6시쯤 사망했다.
경찰은 A씨가 주택 등 2곳에서 토치 등으로 불을 낸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 등을 조사하는 한편 모자 관계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기획취재팀
사진=뉴시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