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건희 공관 선정 개입 의혹에…“무단침입자 방불” 질타한 이유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의 부인 김건희씨가 관저를 육군참모총장 공관에서 외교부장관 공관으로 바꾼 것에 개입했다는 보도와 관련 시민운동단체와 정치권이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시민운동단체인 '촛불승리전환행동'(아래 촛불승리)은 23일 오전 논평 '대통령 집무실, 외교부 공관 선정에 끼어든 김건희'에서 "(인수위가) 관저를 육군참모총장 관저로 선정했다가 이제는 외교부 공관으로 가겠다는 모양인데 이 결정을 김건희씨가 주도했다는 보도가 나왔다"면서 "이것이 사실이라면 국정과 개인사가 아무 구별도 없이 결정되는 것이자 공권력 사유화의 본격적인 출발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통령 관저 선정은 국가예산을 집행하는 문제라는 점에서 법, 제도적으로 규정된 국정 운영시스템에 따라 진행되는 것이 마땅하다"면서 "그런데 김건희씨의 대통령 관저 선정 과정 개입은 이런 사안 일체를 무시하고 추진하는 것"이라고 질타했다.
촛불승리는 "외교부 공간은 국제적인 차원에서 너무나 중요한 외교본부이다. 국방과 외교의 주요기관을 이런 식으로 난도질해버리는 당선자와 그 배우자는 거의 무단침입자를 방불케 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도 이날 페이스북에 "멀쩡한 청와대 고쳐 쓰면 될 것을, 국방부 내쫓고 이제는 외교부장관 공관마저 대통령관사로 뺏어 가면 외국원수 외국사절 등 외교행사는 어떻게 하라는 것인지 난감할 일"이라면서 "외교·국방 경험이 없는 대통령 시대에 끔찍한 외교·국방 참사가 줄줄이 예견되어서 걱정"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인수위는 윤 당선인 부부 관저로 결정했던 육군참모총장 공관에 관해 “47년 된 건물이다 보니 비도 새고 거의 재건축을 해야 하는 수준”이라며 입주 결정을 철회했다.
사진=뉴시스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의 부인 김건희씨가 관저를 육군참모총장 공관에서 외교부장관 공관으로 바꾼 것에 개입했다는 보도와 관련 시민운동단체와 정치권이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시민운동단체인 '촛불승리전환행동'(아래 촛불승리)은 23일 오전 논평 '대통령 집무실, 외교부 공관 선정에 끼어든 김건희'에서 "(인수위가) 관저를 육군참모총장 관저로 선정했다가 이제는 외교부 공관으로 가겠다는 모양인데 이 결정을 김건희씨가 주도했다는 보도가 나왔다"면서 "이것이 사실이라면 국정과 개인사가 아무 구별도 없이 결정되는 것이자 공권력 사유화의 본격적인 출발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통령 관저 선정은 국가예산을 집행하는 문제라는 점에서 법, 제도적으로 규정된 국정 운영시스템에 따라 진행되는 것이 마땅하다"면서 "그런데 김건희씨의 대통령 관저 선정 과정 개입은 이런 사안 일체를 무시하고 추진하는 것"이라고 질타했다.
촛불승리는 "외교부 공간은 국제적인 차원에서 너무나 중요한 외교본부이다. 국방과 외교의 주요기관을 이런 식으로 난도질해버리는 당선자와 그 배우자는 거의 무단침입자를 방불케 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도 이날 페이스북에 "멀쩡한 청와대 고쳐 쓰면 될 것을, 국방부 내쫓고 이제는 외교부장관 공관마저 대통령관사로 뺏어 가면 외국원수 외국사절 등 외교행사는 어떻게 하라는 것인지 난감할 일"이라면서 "외교·국방 경험이 없는 대통령 시대에 끔찍한 외교·국방 참사가 줄줄이 예견되어서 걱정"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인수위는 윤 당선인 부부 관저로 결정했던 육군참모총장 공관에 관해 “47년 된 건물이다 보니 비도 새고 거의 재건축을 해야 하는 수준”이라며 입주 결정을 철회했다.
사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