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후원금 1등 공개…윤석열-이재명 아니다
입력 : 2022.04.2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대선 후원금 1등 공개…윤석열-이재명 아니다

우리공화당 조원진 후보가 지난 대통령 선거에서 후원금 1등을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2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3·9 대선에 후보를 낸 14개 정당(사퇴 후보포함)의 정치자금 수입·지출내역 회계보고 결과, 각 후보 후원회가 모금한 후원금은 총 125억7000만원으로 확인됐다.

후보별로 보면 국민의힘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전 후보의 후원금 모금액은 각각 25억5900만원, 25억3700만원이었다. 양측이 후원금을 놓고도 치열하게 경쟁했는데, 윤 당선인이 조금 앞선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가장 많은 후원금을 모은 인물은 우리공화당 조원진 후보였다. 조 후보 후원회는 25억6500만원을 모금해 14개 후보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이 전 후보 지지를 선언하며 중도 사퇴한 새로운물결 김동연 전 후보는 20억2800만원, 정의당 심상정 전 후보는 15억9800만원을 모금했다. 윤 당선인과 단일화하며 사퇴한 국민의당 안철수 전 후보 모금액은 1억2000만원에 머물렀다.

중앙선관위는 14개 정당이 선거 비용으로 총 1216억4000만원을 지출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 중 국민의힘은 425억6700만원, 민주당은 487억5300만원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각각 선거비용 제한액의 82.96%, 95.02%에 해당한다. 지난달 29일 기준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대선비용 보전 청구액으로 각각 408억6427만원, 438억5061만원을 신고한 것과는 다소 차이가 있다. 국민의당은 선거비용으로 제한액의 13.81%인 70억8500만원을 지출했다.

중앙선관위는 “선거비용 및 정치자금을 고의축소 누락하는 허위 보고 및 불법지출 등 위반행위를 집중 조사하고 엄중 조치할 예정”이라면서 “정치자금 범죄 신고자에 대해서는 최고 5억원의 포상금을 지급하고 그 신분은 법에 따라 철저히 보호하니 적극적인 신고·제보를 해달라”고 밝혔다. 선거비용의 수입·지출내역은 중앙선관위 선거통계시스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회계보고에 이의가 있는 경우에는 증빙서류를 첨부해 서면으로 이의신청을 하면된다.

한편, 지난 20대 대통령 선거에서 각 정당과 후보자들이 지출한 선거비용은 총 1216억4000여만원인 것으로 최종 발표됐다.

이 가운데 국민의힘 후보였던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더불어민주당 후보였던 이재명 상임고문이 지출한 비용은 각각 425억, 487억원으로 이 상임고문이 60억원가량을 더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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