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이정효 감독이 지켜야 할 마지막 약속, “전 선수 리그 출전”
입력 : 2022.10.0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광주] 한재현 기자= 광주FC 이정효 감독이 우승과 승격을 넘어 기록까지 다 갈아치우며 이룰 건 다 이뤘다. 이제 그가 해야 할 약속이 남아 있다

광주는 9일 오후 4시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경남FC와 하나원큐 K리그2 2022 43라운드 홈 경기에서 4-0 대승을 이뤄냈다.

이미 우승을 확정 지었지만, 올 시즌 25승으로 2017시즌 경남이 이룬 한 시즌 K리그2 최다승 24승을 완전히 넘어섰다. 또한, 올 시즌 홈 경기 전 구단 상대 승리는 덤이었다. 대승과 함께 기록 달성으로 기분 좋은 우승 시상식까지 치러냈다.

이정효 감독은 “오늘 긴장을 많이 했다. 광주 시민들에게 경기장 많이 와달라고 했는데 많이 찾아주셨다. 패하면 어떡하나 걱정했다. 선수들이 끝까지 잘해줘 좋은 결과가 나왔다”라고 웃었다.

광주는 이날 올 시즌 최다 관중인 5,861명을 기록했다. 많은 홈 팬들 앞에서 승리하고, 우승 세리머니를 했기에 기쁨이 남다를 수밖에 없었다. 이정효 감독은 “많이 찾아와주시면 좋은 경기력으로 즐거움을 줄 것이다. 다음 시즌에도 많은 관심과 함께 우승 해주셨으면 한다.

그는 지난 2020년 제주유나이티드 수석코치 시절 K리그2 우승을 경험한 적이 있다. 통산 2회 우승이지만, 감독으로서 처음이다. 이정효 감독은 “이번에 리더로서 우승했다. 선수들을 바로 기쁨과 슬픔을 주는데, 즐거움을 줘서 기분이 좋다.

광주는 우승과 함께 올 시즌 이룰 기록은 다 세워 동기부여는 사실상 없다. 그러나 이정효 감독이 충남아산과 리그 최종전에서 이뤄야 할 목표는 있었다.

그는 “마지막 경기 동기부여는 걱정 한다. 선수들 매 경기 준비하는 모습을 보면 집요하게 숙제 내준 감독 밑에 있어서인지 자만하지 않는다. 충남아산전도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올 시즌 선수들에게 약속 한 게 있다. 한 명도 빠짐없는 출전이다. 딱 한 명 남았다. 이제 지키면 될 것 같다”라고 충남아산전을 바라봤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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