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포항] 이현민 기자= 포항스틸러스가 또 울산현대의 우승을 가로막았다.
포항은 11일 오후 3시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36라운드 원정서 전반 바코에게 실점했지만, 후반 교체 투입된 이호재가 헤딩골로 울산과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승점 56점으로 3위를 사수했다.
경기 후 김기동 감독은 “존경하는 선배이자 형인 홍명보 감독님의 우승을 진심으로 바란다. 동생으로서 드리는 말씀”이라고 운을 뗀 뒤, “그래도 우리 홈에서는 아니다(울산 우승). 경기 전에 말씀드렸듯이 선수들이 다른 경기보다 더 열심히 준비했다. 기대 이상으로 경기를 잘해줬다. 우승팀을 상대로 경기력에서 뒤지지 않았다. 비겼지만, 내용은 우리가 월등히 좋았고 지배했다. 보는 분들도 재미있었을 것”이라고 뿌듯해했다.
포항은 2013년 울산 원정에서 극적인 역전 우승 이후 2019년, 2020년, 2021년까지 결정적일 때마다 울산에 고춧가루를 뿌렸다. 설마했는데, 2022년에도 발목을 잡았다.
김기동 감독은 “선수들에게 그랬다. ‘기록은 역사에 남는다. 감독으로서 싫다. 너희들도 그 경기를 뛴 선수로 기억될 텐데...’라고. 어찌됐든 우승을 못하게 해서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울산의 우승 가능성을 묻자 “가능성은 99.999%... 거의 100%라고 생각한다”며 웃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포항은 11일 오후 3시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36라운드 원정서 전반 바코에게 실점했지만, 후반 교체 투입된 이호재가 헤딩골로 울산과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승점 56점으로 3위를 사수했다.
경기 후 김기동 감독은 “존경하는 선배이자 형인 홍명보 감독님의 우승을 진심으로 바란다. 동생으로서 드리는 말씀”이라고 운을 뗀 뒤, “그래도 우리 홈에서는 아니다(울산 우승). 경기 전에 말씀드렸듯이 선수들이 다른 경기보다 더 열심히 준비했다. 기대 이상으로 경기를 잘해줬다. 우승팀을 상대로 경기력에서 뒤지지 않았다. 비겼지만, 내용은 우리가 월등히 좋았고 지배했다. 보는 분들도 재미있었을 것”이라고 뿌듯해했다.
포항은 2013년 울산 원정에서 극적인 역전 우승 이후 2019년, 2020년, 2021년까지 결정적일 때마다 울산에 고춧가루를 뿌렸다. 설마했는데, 2022년에도 발목을 잡았다.
김기동 감독은 “선수들에게 그랬다. ‘기록은 역사에 남는다. 감독으로서 싫다. 너희들도 그 경기를 뛴 선수로 기억될 텐데...’라고. 어찌됐든 우승을 못하게 해서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울산의 우승 가능성을 묻자 “가능성은 99.999%... 거의 100%라고 생각한다”며 웃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