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춘천] 이현민 기자= 울산현대의 ‘블루드래곤’ 이청용이 엄원상에게 MVP를 양보했다.
울산은 16일 오후 2시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강원과 하나원큐 K리그1 2022 37라운드 원정 경기서 엄원상과 마틴 아담의 연속골로 2-1 짜릿한 역전승을 챙겼다. 이로써 2005년 이후 17년 만에 리그 정상을 차지했다.
주장인 이청용이 강원전에서도 존재감을 발휘하며 팀 우승을 이끌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모습을 드러낸 이청용은 “쉽지 않은 경기였다. 선수들, 팬들과 하나 돼 우승을 만들었다. 계속 1위를 지키면서 우승한 것에 자부심을 느꼈다. 1경기를 남기고 우승을 확정해 기쁘다”고 환히 웃었다.
이청용은 이번 시즌 리그 34경기에 출전해 2골 2도움을 기록했다. 2020년 20경기 4골 1도움, 2021년 25경기 3골 1도움, 2022년 울산 이적 후 가장 많은 시간을 뛰었다. 공격 포인트는 다른 공격수들이나 미드필더들에 비해 적지만, 울산의 빌드업 축구에 있어 가장 중요한 자원이다. 전후방, 중원, 좌우 측면을 넘나들며 기름칠을 해주고, 적절한 패스와 돌파로 기회를 창출한다. 9, 10월 결정적인 승리 장면에 항상 그가 있었다.
이런 이청용은 홍명보 감독과 축구 관계자들이 MVP를 줘야한다고 누누이 언급했다. 그는 “훌륭한 선수들, 감독님, 코칭스태프와 함께 해 영광이자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우승 하나만 바라보고 선수들과 매 경기를 준비했다. 지금 상황에서 MVP나 개인 타이틀 욕심은 없다. 내가 받으면 안 된다”고 웃었다.
그러면서, “나보다 뛰어난 활약을 한 선수가 많다. 옆에 앉아 있는 (엄)원상이가 오늘도 굉장히 중요한 골을 넣었다. 우리팀에서 MVP가 나온다면 원상이가 받아야 한다”며 공을 돌렸다.
시즌을 치르다보면 고비는 온다. 이번에는 그 고비를 모두 넘겼다. 언제 우승을 확신했느냐는 물음에 “매 시즌 막판에 좋지 않은 결과로 우승을 놓쳤다. 운이 따라주지 않는다는 생각을 했다. 지난 시즌이 끝난 후 잘 추슬렀고, 감독님이 우리 문제점을 차츰 보완해가자고 했다. 그렇게 한 시즌을 소화했다”면서, “전북전이 고비였다. 10월 8일 이기고 나서 이번에는 우승을 하겠다고 확신했다. 위기 때 서로 힘을 모아 좋은 성적을 계속 유지했다”고 흐뭇해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울산은 16일 오후 2시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강원과 하나원큐 K리그1 2022 37라운드 원정 경기서 엄원상과 마틴 아담의 연속골로 2-1 짜릿한 역전승을 챙겼다. 이로써 2005년 이후 17년 만에 리그 정상을 차지했다.
주장인 이청용이 강원전에서도 존재감을 발휘하며 팀 우승을 이끌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모습을 드러낸 이청용은 “쉽지 않은 경기였다. 선수들, 팬들과 하나 돼 우승을 만들었다. 계속 1위를 지키면서 우승한 것에 자부심을 느꼈다. 1경기를 남기고 우승을 확정해 기쁘다”고 환히 웃었다.
이청용은 이번 시즌 리그 34경기에 출전해 2골 2도움을 기록했다. 2020년 20경기 4골 1도움, 2021년 25경기 3골 1도움, 2022년 울산 이적 후 가장 많은 시간을 뛰었다. 공격 포인트는 다른 공격수들이나 미드필더들에 비해 적지만, 울산의 빌드업 축구에 있어 가장 중요한 자원이다. 전후방, 중원, 좌우 측면을 넘나들며 기름칠을 해주고, 적절한 패스와 돌파로 기회를 창출한다. 9, 10월 결정적인 승리 장면에 항상 그가 있었다.
이런 이청용은 홍명보 감독과 축구 관계자들이 MVP를 줘야한다고 누누이 언급했다. 그는 “훌륭한 선수들, 감독님, 코칭스태프와 함께 해 영광이자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우승 하나만 바라보고 선수들과 매 경기를 준비했다. 지금 상황에서 MVP나 개인 타이틀 욕심은 없다. 내가 받으면 안 된다”고 웃었다.
그러면서, “나보다 뛰어난 활약을 한 선수가 많다. 옆에 앉아 있는 (엄)원상이가 오늘도 굉장히 중요한 골을 넣었다. 우리팀에서 MVP가 나온다면 원상이가 받아야 한다”며 공을 돌렸다.
시즌을 치르다보면 고비는 온다. 이번에는 그 고비를 모두 넘겼다. 언제 우승을 확신했느냐는 물음에 “매 시즌 막판에 좋지 않은 결과로 우승을 놓쳤다. 운이 따라주지 않는다는 생각을 했다. 지난 시즌이 끝난 후 잘 추슬렀고, 감독님이 우리 문제점을 차츰 보완해가자고 했다. 그렇게 한 시즌을 소화했다”면서, “전북전이 고비였다. 10월 8일 이기고 나서 이번에는 우승을 하겠다고 확신했다. 위기 때 서로 힘을 모아 좋은 성적을 계속 유지했다”고 흐뭇해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