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수상-결혼에 아빠까지…경사만 가득했던 박한빈의 2022년
입력 : 2022.10.2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광주FC 멀티플레이어 박한빈에게 2022년은 잊지 못할 한 해다. 올 시즌 광주로 이적 후 좋았던 일들만 가득했다.

박한빈은 2022시즌을 앞두고 대구FC를 떠나 광주에서 새 출발 했다. 대구 시절 확실히 자리를 잡지 못한 상태에서 방역 수칙 위반으로 팬들에게 비난을 받고 떠나 마음이 무거운 상태에서 광주 유니폼을 입었다.

그는 광주 유니폼을 입은 후 초심으로 돌아가려 했다. 다행히 이정효 감독의 신뢰를 빨리 얻어냈고, 38경기 3골 6도움으로 프로 데뷔 이후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박한빈은 수비, 중원, 공격 가릴 것 없이 어느 자리든 자신의 역할을 해냈다. 팀이 필요할 때 마다 맹활약을 펼친 끝에 광주의 K리그2 우승과 승격에 기여했다. 또한, K리그2 베스트 11 미드필더 부분 수상은 덤이었다.

그는 지난 24일 K리그 대상 시상식 전 인터뷰에서 “광주로 와서 커리어 최고를 찍었다. 만족하는 시즌이 된 것 같다. 발전하는 한 해가 됐다”라고 올 시즌을 돌아보며 만족했다.

박한빈의 활약에는 자신의 가치를 알아봐 준 이정효 감독의 선택도 빼놓을 수 없다. 이정효 감독은 박한빈의 멀티 플레이어로서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며, 전술의 운용 폭도 넓혔다. 박한빈 역시 이정효 감독 덕에 더 좋은 선수로 성장했다.

그는 “이정효 감독님 만나서 축구를 새롭게 배웠다. 포지션 바뀔 때 마다 감독님이 원하는 모습을 캐치했기에 기회를 받았다. 재미있는 축구를 했던 것 같다”라고 고마워했다.

박한빈의 경사는 성적과 수상 만으로 끝나지 않았다. 오는 11월 6일 결혼을 앞두고 있다. 또한, 아내 뱃속에서 무럭무럭 자라고 있는 딸 역시 박한빈을 기다리고 있었다.

박한빈은 가족을 얻은 기쁨을 골 세리머니로 표현하기도 했다. 그는 “지난 9월 안산전 아내에게 골 세리머니를 했던 게 가장 많이 남았다”라고 말하며 사랑꾼의 모습도 드러냈다.



행복한 한 해를 보낸 박한빈은 K리그1에서 시작할 2023년을 바라보고 있었다. 그는 “K리그1 올라간 만큼 더 발전 된 모습을 팬들을 비롯해 구성원들에게 보여주겠다. 새로운 모습으로 찾아 뵙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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