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수원] 조용운 기자= FC안양이 승강 문턱에서 좌절했다. 다리를 부여잡았던 주장 백동규를 끝까지 교체하지 못한 게 실수였을수도 있지만 이우형 감독의 생각은 달랐다.
안양은 2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 2022 2차전에서 수원삼성에 1-2로 패했다.
1차전 홈경기를 0-0으로 마친 안양은 2차전 초반 안병준에게 실점하며 끌려갔다. 후반 9분 아코스티의 동점골에 힘입어 원점으로 돌린 안양은 투지를 발휘하며 연장으로 승부를 끌고갔다.
연장에서도 최선을 다하던 안양은 후반 종료 직전 오현규에게 실점하며 아쉬운 눈물을 흘렸다. 2013년 창단 이후 처음으로 승강 플레이오프에 올랐던 안양의 첫 도전은 막을 내렸다.
아쉬움 가득한 표정으로 취재진을 만난 이 감독은 "우리도 기회가 자주오는 것이 아니어서 최선을 다했다. 사실 선수들의 체력이나 잔부상이 많아 힘들었다. 선수들에게 고생 많이 했다고 감사하다는 말을 하고 싶다"라고 돌아봤다.
안양은 선수들이 투지를 발휘했다. 후반부터 여러 선수가 근육 경련을 호소했다. 주장 백동규도 다리를 부여잡고 누워 연제민으로 바꿀 생각을 했다.
그러나 백동규는 교체를 거부했고 120분 모두 소화했다. 다리 문제 때문인지 마지막 오현규에게 골을 내주는 과정에서 제대로 경합하지 못했다.
이 감독은 "백동규가 다리에 경련이 와 교체하려고 했는데 주장이고 책임감이 있어서 끝까지 뛰겠다고 했다"며 "그 부분은 주장의 리더십으로 생각하며 고맙게 바라본다"라고 논란이 될 부분을 일축했다.
안양은 비록 꿈을 이루지 못했지만 K리그1을 위협할 전력을 갖췄다. 이 감독은 "안양이 투자를 통해 중하위권에서 우승후보로 발전했다. 내가 잘했다면 더 좋은 성적과 승강 플레이오프를 이겼을 것 같다. 모든 안양 구성원에게 내가 부족한 것 같아 죄송하게 생각한다"라고 패인을 자신에게 돌렸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안양은 2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 2022 2차전에서 수원삼성에 1-2로 패했다.
1차전 홈경기를 0-0으로 마친 안양은 2차전 초반 안병준에게 실점하며 끌려갔다. 후반 9분 아코스티의 동점골에 힘입어 원점으로 돌린 안양은 투지를 발휘하며 연장으로 승부를 끌고갔다.
연장에서도 최선을 다하던 안양은 후반 종료 직전 오현규에게 실점하며 아쉬운 눈물을 흘렸다. 2013년 창단 이후 처음으로 승강 플레이오프에 올랐던 안양의 첫 도전은 막을 내렸다.
아쉬움 가득한 표정으로 취재진을 만난 이 감독은 "우리도 기회가 자주오는 것이 아니어서 최선을 다했다. 사실 선수들의 체력이나 잔부상이 많아 힘들었다. 선수들에게 고생 많이 했다고 감사하다는 말을 하고 싶다"라고 돌아봤다.
안양은 선수들이 투지를 발휘했다. 후반부터 여러 선수가 근육 경련을 호소했다. 주장 백동규도 다리를 부여잡고 누워 연제민으로 바꿀 생각을 했다.
그러나 백동규는 교체를 거부했고 120분 모두 소화했다. 다리 문제 때문인지 마지막 오현규에게 골을 내주는 과정에서 제대로 경합하지 못했다.
이 감독은 "백동규가 다리에 경련이 와 교체하려고 했는데 주장이고 책임감이 있어서 끝까지 뛰겠다고 했다"며 "그 부분은 주장의 리더십으로 생각하며 고맙게 바라본다"라고 논란이 될 부분을 일축했다.
안양은 비록 꿈을 이루지 못했지만 K리그1을 위협할 전력을 갖췄다. 이 감독은 "안양이 투자를 통해 중하위권에서 우승후보로 발전했다. 내가 잘했다면 더 좋은 성적과 승강 플레이오프를 이겼을 것 같다. 모든 안양 구성원에게 내가 부족한 것 같아 죄송하게 생각한다"라고 패인을 자신에게 돌렸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