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김천] 곽힘찬 기자= "저희는 항상 최선을 다할 뿐입니다."
대전하나시티즌이 7년 만에 승격의 꿈을 이뤘다. 지난 시즌 실패를 딛고 드디어 목표를 달성했다. 초심을 잃지 않은 덕분이었다. 모두가 겸손한 자세로 최선을 다했다.
대전은 29일 오후 4시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2022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김천상무에 4-0 대승을 거뒀다. 1차전에서 2-1 역전승을 거뒀던 대전은 1, 2차전 합계 6-1로 승격에 성공했다.
대전이 강등된 건 지난 2015년. 2016년부터 K리그2 생활을 시작했다. 고난의 시기였다. 대전시티즌에서 대전하나시티즌으로 재창단한 뒤 곧바로 승격을 노렸지만 쉽지 않았다. 계속 승격 문턱에서 좌절했다. 특히 지난 시즌은 강원FC에 역전패를 당하며 고개를 떨궜다. 이민성 감독은 “지난해 강원 원정을 갔을 때 호텔에서 팀의 분위기는 좋지 않았다”라며 과거의 악몽을 떠올렸다.
하지만 2022시즌은 달랐다. 절치부심했다. 이적시장을 통해 전력을 탄탄하게 보강했다. 물론 쉽지 않은 한 해였지만 마지막까지 치열한 순위 경쟁을 펼친 끝에 2위로 시즌을 마감했고 승강 PO 진출을 확정했다. 승강 PO 상대는 김천. 2021시즌 당시 대전은 김천에 유독 약했다. 4번 맞대결을 펼쳐 1무 3패를 거뒀다.
그래서 1차전을 승리했어도 도저히 안심할 수가 없었다. 이민성 감독도 경기 전 “1차전 승리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라며 경계했다. 경기장에서 만난 구단 관계자 역시 ‘승격’이라는 단어를 언급하지 않고 “우리는 항상 최선을 다할 뿐이다”라고 진지한 표정으로 답변했다. 승격을 코앞에 두고도 웃지 않은 대전은 끝까지 겸손함을 유지했고, 결국 승격을 이뤄낼 수 있었다.
하나은행에 인수된 뒤 자이언트 클럽으로 발돋움한 대전은 이제 K리그1 무대로 향한다. K리그2 소속이었지만 스쿼드의 질은 K리그1 못지않았다. 그리고 김천을 압도하며 K리그1에서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는 걸 증명했다. 모두가 함께 이뤄낸 승격이다. 초심을 잃지 않은 대전은 그 어떤 팀보다 무서웠다. 내년 대전의 행보가 기대되는 이유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대전하나시티즌이 7년 만에 승격의 꿈을 이뤘다. 지난 시즌 실패를 딛고 드디어 목표를 달성했다. 초심을 잃지 않은 덕분이었다. 모두가 겸손한 자세로 최선을 다했다.
대전은 29일 오후 4시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2022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김천상무에 4-0 대승을 거뒀다. 1차전에서 2-1 역전승을 거뒀던 대전은 1, 2차전 합계 6-1로 승격에 성공했다.
대전이 강등된 건 지난 2015년. 2016년부터 K리그2 생활을 시작했다. 고난의 시기였다. 대전시티즌에서 대전하나시티즌으로 재창단한 뒤 곧바로 승격을 노렸지만 쉽지 않았다. 계속 승격 문턱에서 좌절했다. 특히 지난 시즌은 강원FC에 역전패를 당하며 고개를 떨궜다. 이민성 감독은 “지난해 강원 원정을 갔을 때 호텔에서 팀의 분위기는 좋지 않았다”라며 과거의 악몽을 떠올렸다.
하지만 2022시즌은 달랐다. 절치부심했다. 이적시장을 통해 전력을 탄탄하게 보강했다. 물론 쉽지 않은 한 해였지만 마지막까지 치열한 순위 경쟁을 펼친 끝에 2위로 시즌을 마감했고 승강 PO 진출을 확정했다. 승강 PO 상대는 김천. 2021시즌 당시 대전은 김천에 유독 약했다. 4번 맞대결을 펼쳐 1무 3패를 거뒀다.
그래서 1차전을 승리했어도 도저히 안심할 수가 없었다. 이민성 감독도 경기 전 “1차전 승리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라며 경계했다. 경기장에서 만난 구단 관계자 역시 ‘승격’이라는 단어를 언급하지 않고 “우리는 항상 최선을 다할 뿐이다”라고 진지한 표정으로 답변했다. 승격을 코앞에 두고도 웃지 않은 대전은 끝까지 겸손함을 유지했고, 결국 승격을 이뤄낼 수 있었다.
하나은행에 인수된 뒤 자이언트 클럽으로 발돋움한 대전은 이제 K리그1 무대로 향한다. K리그2 소속이었지만 스쿼드의 질은 K리그1 못지않았다. 그리고 김천을 압도하며 K리그1에서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는 걸 증명했다. 모두가 함께 이뤄낸 승격이다. 초심을 잃지 않은 대전은 그 어떤 팀보다 무서웠다. 내년 대전의 행보가 기대되는 이유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