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도 풀어주는 데 정경심 사면 안 할 이유 없어” 목사의 주장
입력 : 2022.12.1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양희삼 목사(촛불행동 종교개혁특위위원장)가 윤석열 정부를 겨냥해 "17년 선고 중 2년 밖에 안 산 이명박을 풀어준 정부라면 정경심 교수님의 경우 복역률과 건강을 고려한다면 사면을 하지 않을 이유가 전혀 없다"고 폭탄발언을 쏟아냈다.

양희삼 목사는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가석방의 경우 법규상으로는 1/3 복역이면 대상자가 되고, 법무부 실무상 60% 복역이면 대상자가 되는데, 결정권자 마음에 달려 있다고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양 목사는 "정경심 교수님은 12월 31일이 되면 29개월 복역(복역률 60%)이 된다고 한다"며 "모두에게 알려진 대로 정경심 교수님은 전신 마취 수술을 두 번이나 하고 채 재활이 되기도 전에 다시 수감되셨다"고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의 건강상태를 거론했다.

이어 "현재는 거동도 제대로 못하는 상황이라고 한다. 감옥에서 죽으라는 게 아니라면 이명박을 사면해 준 정부는 반드시 정경심 교수님도 사면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치권과 법조계 등에 따르면, 대통령실은 오는 28일 0시에 신년맞이 특별사면을 단행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특별사면에 이명박 전 대통령이 포함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 전 대통령은 2020년 10월 대법원에서 뇌물수수 혐의 등으로 징역 17년과 벌금 130억원, 추징금 57억 8000만 원의 형을 받았다. 현재 이 전 대통령은 지병 치료를 목적으로 형집행정지를 받았으며, 오는 27일 형집행정지가 종료된다.

이 전 대통령과 함께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도 특별사면 명단에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다. 김 전 지사는 형평성 차원에서 사면을 추진하되 복권은 시키지 않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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