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청 안전과, 이태원 참사 전날 25% 휴가 논란
입력 : 2022.12.2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박희영 용산구청장과 최원준 안전재난과장이 이태원 압사 참사로 인해 구속됐다. 특히, 최 과장이 속한 안전재난과 직원들 상당수가 참사 전날 대거 휴가를 간 사실이 알려졌다.

KBS가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이해식 위원을 통해 확인한 '용산구청 휴가·연가 사용 내역'을 보면, 10월 28일 보건소와 용산역사박물관 등을 포함한 전체 39개 부서의 평균 휴가 사용률은 7.8%다.

그런데 유독 안전재난과에서는 총 27명 가운데 5명은 '연가'를, 2명은 '연가 외 휴가'를 사용해 휴가 사용률이 25.9%에 달했다. 4명 중 1명이 넘는다. 안전을 총괄하면서도 핼러윈 전날, 다른 부서들보다 확연히 많은 직원이 자리를 비웠다.

안전재난과 소속 팀장 4명 가운데 2명이 10월 28일 연가를 사용한 점도 눈에 띕니다.

특히 안전관리계획을 수립하는 주무팀인 '안전기획팀' 팀장은 10월 26일부터 28일까지 사흘간 연가로 자리를 비웠다. 이 팀장은 승진 인사로 참사 직후인 11월 1일부터 연수가 예정돼 있어, 사실상 업무에서 제외된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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