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SSG 랜더스 추신수(41)가 2022 한국시리즈 통합 우승의 숨은 조역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SSG는 5일 "추신수가 SSG 선수단을 위해 애써주신 관계자 55명에게 총 5천만원 상당의 감사의 선물을 보냈다"고 전했다. 대상자는 버스 운전원, 락커장, 세탁, 청소, 선수단 식당, 그라운드 키퍼, 응원단, 훈련 보조 등 보이지 않는 곳에서 선수단 지원에 힘써준 분들이다. 추신수는 통합 우승의 언성 히어로들에게 신세계 상품권을 선물로 전달했다.

추신수는 "이 분들이 우리 선수들을 사랑하고 아껴주시는 마음이 있었기에 좋은 기운과 에너지가 모여 부상도 방지하고 선수 개개인의 기록도 향상된다고 생각했다. 지난해 통합 우승에 이 분들의 기여가 상당하다고 본다"고 밝혔다.

이어 "우승의 기쁨을 나누고, 감사의 마음이 잘 전달된다면 이 분들은 구단에 사명감과 소속감, 프라이드를 느껴 우리 팀에 대한 로열티가 생길 것이다. 그로 인해 우리 팀은 더 좋은 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올해 우승을 하지 않았어도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고 싶었는데 우승을 해서 더 의미가 있는 것 같다."라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메이저리그에서는 팀 우승과 상관없이 시즌을 마치고 선수단을 위해 애써주시는 분들께 선수들이 각자의 방식으로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는 문화가 있다. 팁을 주거나 선물을 보내는 등 표현 방식은 다양하다. 이러한 감사 표현은 선수단 지원에 힘쓰고 있는 분들이 선수의 경기력과 팀의 성적에 크게 기여하며 이들의 노력과 도움 없이는 어떠한 성과도 기록하기 힘들다는 인식에 있다.

추신수는 메이저리그 시절 마이너리그 중단으로 어려움을 겪는 선수들에게 생계자금을 지원하는 선행으로 화제를 모았다. 2021년 KBO리그에 입성한 추신수는 연봉 27억원 가운데 10억원을 사회공헌활동에 기부했고 이외에도 유소년 야구, 2군 선수들에게아낌없는 지원을 보내는 등 다양한 기부활동을 통해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고 있다.


사진=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