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준 142% 팀내 최고 인상률...삼성, 2023시즌 연봉계약 완료
입력 : 2023.01.3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2023시즌 연봉 계약을 마무리했다.

삼성은 30일 2023년 재계약 대상자 전원과 연봉 계약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팀내 최고 인상률은 외야수 김현준이 기록했다. 지난해 118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5, 출루율 0.365를 기록하며 삼성의 차세대 리드오프로 자리 잡은 김현준은 3300만원에서 142% 인상된 8000만원에 계약했다.

주전 입지를 굳힌 내야수 김지찬은 1억1000만 원에서 45% 인상된 1억6000만 원에 사인했다. 63경기에 출전해 타율 0.335를 기록하며 깜짝 활약을 펼친 포수 김재성은 4500만원에서67% 상승한 7500만 원에 계약했다.

2년 연속 10승을 기록한 에이스원태인은 기존 3억원에서 17% 오른 3억 5천만원에 사인했다. 데뷔 2년차에 두 자릿수 홀드(14개)를 기록한 좌완 불펜 이승현은 5500만원에서 45% 오른 8000만 원에 계약했다. 연봉 계약을 구단에 백지 위임한 마무리 투수 오승환은 지난해보다 2억원 삭감된 14억원에 계약했다. 다만, 옵션 달성 여부에 따라 최대 3억 원을 더 받을 수 있다.

연봉이 오른 선수도 있는 반면 삭감 한파를 피하지 못한 선수도 있다. 투수 장필준은 1억2천만원에서 33% 삭감된 8천만원에 사인했다. 극심한 부진을 겪었던 외야수 김헌곤은 1억8천만원에서 역시 33% 삭감된 1억2천만원에 계약했다. 외야수 김동엽은 1억5천만원에서 40% 삭감된 9천만원에 사인하며 억대 연봉이 무너졌다.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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