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차 중 버스 밑에 머리 넣은 남성, 기사의 호통에 도주
입력 : 2023.04.2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남성 보행자가 정류장에서 정차 중인 버스 아래에 머리를 넣다 버스 기사에게 들키자 달아나는 사건이 일어났다.

YTN 는 23일 보도에서 “지난 22일 오후 9시 20분쯤 서울 문정동에 있는 한 정류장에서 버스가 정차하자 한 남성이 뒷바퀴 쪽에 엎드려 머리를 버스 아래로 넣었다”라고 전했다.

공개된 블랙박스 영상에 따르면, 당시 이 남성은 버스가 정류장에 멈춰 서자 뛰어와 바닥에 엎드려 머리를 뒷바퀴 쪽에 밀어 넣었다.

남성의 발과 다리 일부는 도로 차선에 걸쳐져 있어 뒤에서 다른 차가 진입할 경우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다.

남성은 잠시 버스 밑에 엎드려 있다, 버스 기사가 출발하기 전 백미러를 확인하고 남성을 향해 '뭐 하는 거냐'며 호통을 치자 몸을 일으켜 도망갔다.

버스 기사는 "조금만 바퀴를 움직였다면 큰일 났을 거라면서 승객들도 놀라 한동안 출발하지 못했다"라고 식은땀을 흘렸다.

보험금 등을 노리고 고의로 사고를 유발하다 사고 영상 등 증거물이 적발될 경우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 등 혐의로 처벌될 수 있다.

사진=YTN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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