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우울증 갤러리’…10대 2명, 극단적 선택 시도
입력 : 2023.05.0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또 ‘우울증 갤러리’…10대 2명, 극단적 선택 시도

어린이날 새벽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우울증갤러리'에서 만난 10대 여학생 2명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생중계하면서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다 미수에 그쳤다.

6일 서울 강남경찰서와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5일) 오전 3시55분께 서울 한남대교 북단에서 "여자 두 명이 난간 밖으로 넘어가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이 여학생 2명의 신병을 확보해 보호자에게 인계했다. 이들은 우울증갤러리에서 알게 된 사이로 알려졌다.

현장에는 이들 외에 성인 남성 1명이 더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남성은 '극단적 선택을 말리러 왔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서울경찰청은 형사, 여청(여성청소년), 사이버 등 자살예방 관련 부서 등이 포함된 태스크포스(TF)팀을 꾸려 우울증갤러리에 제기된 범죄 의혹에 대해 수사에 들어간 상태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사진=뉴시스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