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안경 쓴 에이스' 박세웅 마저 살아났다. 1위를 탈환한 롯데 자이언츠의 방패가 더욱 단단해졌다.
박세웅은 1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홈 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해 6이닝 6피안타 6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올 시즌 처음으로 6이닝을 소화한 박세웅은 첫 퀄리티 스타트와 첫 승리를 동시에 기록했다. 롯데는 박세웅의 호투를 앞세워 SSG에 7-5로 승리, 1위 자리를 되찾았다.
이날 등판 전까지 박세웅은 6경기에서 1패 평균자책점 4.66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박세웅은 3월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국가대표팀 투수 가운데 최고의 활약을 펼쳐 시즌에 대한 기대가 컸다. 하지만 시즌이 시작되자 제구 난조로 어려움을 겪었고 5회를 버티기가 어려운 모습을 자주 보여줬다.
롯데는 4월을 1위로 마무리하며 쾌조의 시즌 출발을 보여줬지만 불안 요소가 있었다. 바로 선발진이었다. 4월 롯데 선발진은 10개 구단 가운데 평균자책점이 유일하게 5점대(5.03)로 리그 최하위에 머물렀다. 4월 MVP 나균안만 고군분투했을 뿐 외국인 듀오 댄 스트레일리, 찰리 반즈, 박세웅, 한현희까지 집단 난조를 보였다.
그러나 5월이 되자 약속이라도 한 듯 선발 로테이션이 정상 가동되기 시작했다. 스트레일리는 5월 등판한 2경기 모두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하며 1승 1패 평균자책점 1.46을 기록했다. 좌승사자의 모습을 되찾은 반즈는 2경기 13⅔이닝을 소화하는 동안 단 1자책점만을 기록했다(1승 평균자책점 0.66).
FA 이적생 한현희는 5월 2경기에서 단 한 점도 내주지 않으며 2승을 수확했다. 4월 MVP 나균안은 3일 KIA전 4이닝 5실점 패전, 11일 두산전 5이닝 4실점으로 다소 주춤했지만 17일 한화전에서 6⅓이닝 1실점 호투로 반등에 성공했다. 선발진에서 유일하게 남은 퍼즐은 박세웅뿐이었다.
박세웅은 지난 등판이었던 12일 KT 위즈전에서 5이닝 1실점으로 부활 조짐을 보였고, 19일 SSG와 1위 자리를 두고 다투는 중요한 경기에서 올 시즌 최고의 피칭으로 부활을 알렸다. 박세웅까지 반등한 롯데 선발진의 5월 평균자책점은 2.35로 리그에서 유일하게 2점대를 기록하고 있다(2위 삼성 3.13). 그동안 팀 상승세를 이끈 불펜은 5월 평균자책점 4.79(7위)로 다소 주춤하지만 김상수, 구승민, 김원중으로 이어지는 필승조는 여전히 단단한 모습이다.
롯데는 그 어느 때보다도 탄탄한 전력과 끈끈한 경기력, 놀라운 기세로 시즌 초반 순위표 상위권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마지막 퍼즐 박세웅의 부활로 완전체 선발진을 구축한 롯데가 언제까지 기세를 이어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박세웅은 1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홈 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해 6이닝 6피안타 6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올 시즌 처음으로 6이닝을 소화한 박세웅은 첫 퀄리티 스타트와 첫 승리를 동시에 기록했다. 롯데는 박세웅의 호투를 앞세워 SSG에 7-5로 승리, 1위 자리를 되찾았다.
이날 등판 전까지 박세웅은 6경기에서 1패 평균자책점 4.66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박세웅은 3월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국가대표팀 투수 가운데 최고의 활약을 펼쳐 시즌에 대한 기대가 컸다. 하지만 시즌이 시작되자 제구 난조로 어려움을 겪었고 5회를 버티기가 어려운 모습을 자주 보여줬다.
롯데는 4월을 1위로 마무리하며 쾌조의 시즌 출발을 보여줬지만 불안 요소가 있었다. 바로 선발진이었다. 4월 롯데 선발진은 10개 구단 가운데 평균자책점이 유일하게 5점대(5.03)로 리그 최하위에 머물렀다. 4월 MVP 나균안만 고군분투했을 뿐 외국인 듀오 댄 스트레일리, 찰리 반즈, 박세웅, 한현희까지 집단 난조를 보였다.
그러나 5월이 되자 약속이라도 한 듯 선발 로테이션이 정상 가동되기 시작했다. 스트레일리는 5월 등판한 2경기 모두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하며 1승 1패 평균자책점 1.46을 기록했다. 좌승사자의 모습을 되찾은 반즈는 2경기 13⅔이닝을 소화하는 동안 단 1자책점만을 기록했다(1승 평균자책점 0.66).
FA 이적생 한현희는 5월 2경기에서 단 한 점도 내주지 않으며 2승을 수확했다. 4월 MVP 나균안은 3일 KIA전 4이닝 5실점 패전, 11일 두산전 5이닝 4실점으로 다소 주춤했지만 17일 한화전에서 6⅓이닝 1실점 호투로 반등에 성공했다. 선발진에서 유일하게 남은 퍼즐은 박세웅뿐이었다.
박세웅은 지난 등판이었던 12일 KT 위즈전에서 5이닝 1실점으로 부활 조짐을 보였고, 19일 SSG와 1위 자리를 두고 다투는 중요한 경기에서 올 시즌 최고의 피칭으로 부활을 알렸다. 박세웅까지 반등한 롯데 선발진의 5월 평균자책점은 2.35로 리그에서 유일하게 2점대를 기록하고 있다(2위 삼성 3.13). 그동안 팀 상승세를 이끈 불펜은 5월 평균자책점 4.79(7위)로 다소 주춤하지만 김상수, 구승민, 김원중으로 이어지는 필승조는 여전히 단단한 모습이다.
롯데는 그 어느 때보다도 탄탄한 전력과 끈끈한 경기력, 놀라운 기세로 시즌 초반 순위표 상위권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마지막 퍼즐 박세웅의 부활로 완전체 선발진을 구축한 롯데가 언제까지 기세를 이어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