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믿고 쓰는 두산 출신 또 수집...독립리그서 재기 노리던 외야수 국해성 영입
입력 : 2023.05.2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외야 뎁스를 강화를 위해 국해성(34)을 영입했다.

롯데는 22일 국해성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구단은 장타를 만들어낼 수 있는 스위치히터로서 외야진 뎁스 강화와 대타 자원 활용에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고 국해성 영입 이유를 밝혔다.

2008년 육성선수로 두산 베어스에 입단한 국해성은 2012년 1군 무대에 데뷔해 2021년까지 두산에서 뛰었다. 1군 통산 기록은 214경기 타율 0.238 11홈런 66타점 OPS 0.688이다. 커리어 하이 시즌이었던 2018년에는 58경기에 출전, 타율 0.278(151타수 42안타) 4홈런 24타점 OPS 0.798로 활약하며 두산의 정규시즌 우승에 기여했다.

국해성은 거포 유망주로 매년 기대를 모았지만 팔꿈치, 발목, 무릎 인대, 손가락 등 다양한 부상으로 잠재력을 완전히 꽃피우지 못했다. 특히 백업 외야수로 존재감을 드러냈던 2018년에는 주루 도중 십자인대가 끊어지는 큰 부상으로 상승세가 꺾였다. 이후 힘겨운 재활 과정을 마치고 복귀했지만 경쟁에서 차츰 밀려났다.

국해성은 2021년 시즌 종료 후 퓨처스리그 FA를 신청했지만 아무도 그를 불러주지 않았다. 결국 두산으로부터도 재계약 불가 통보를 받은 그는 2022년 독립리그 구단 성남 맥파이스에서 뛰며 재기를 노리고 있었다.

현재 3위를 기록하고 있는 롯데는 팀 홈런 최하위(16개), 장타율 7위(0.350) 등 상위권 경쟁을 펼치고 있는 팀들에 비해 장타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외국인 타자 잭 렉스도 부상으로 빠진 상황에서 한 방이 있는 외야 자원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지난 겨울 두산에서 방출된 안권수를 영입한 효과를 톡톡히 본 롯데는 국해성을 통해 또 한 번의 두산 출신 방출생 영입 신화를 노리게 됐다.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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