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패 빠진 롯데, '좌완 필승조' 김진욱-'기세' 김상수 1군 엔트리 복귀
입력 : 2023.06.1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3연패 늪에 빠진 롯데 자이언츠에 천군만마가 돌아온다.

롯데는 1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경기를 앞두고 김진욱, 김상수를 1군으로 불러올렸다.

김진욱과 김상수는 시즌 초반 불펜의 핵심으로 활약하며 롯데의 상승세를 이끌었지만 6월 들어 동반 부진에 빠졌다. 시즌 초 11경기에서 자책점 0.00을 기록하며 환골탈태한 모습을 보여줬던 김진욱은 5월까지도 평균자책점 1.61로 활약을 이어갔다. 그러나 6월 3경기 연속 단 한 개의 아웃카운트도 잡지 못하고 교체되는 수모를 겪었고 시즌 평균자책점은 어느새 2점대 후반으로 올랐다(2승1패 5홀드 평균자책점 2.82).

롯데 유니폼을 입고 부활에 성공한 김상수는 올 시즌 29경기에 등판해 3승 1패 1세이브 8홀드 평균자책점 3.32를 기록하며 필승조로 자리 잡았다.그러나 5월 28일 키움 히어로즈전(⅓이닝 4피안타 4실점)에서 부진한 모습으로 시즌 첫 패를 당했고, 지난 6일 KT 위즈전에서도 ⅓이닝 1피안타 2사사구(1볼넷 1사구) 1실점으로 힘이 떨어진 모습을 보였다.

김상수는 리그 최다 등판 1위(29경기), 김진욱은 공동 3위(27경기)에 올라있을 정도로 등판이 잦았고, 결국 롯데는 지난 7일 두 선수를 동시에 1군 엔트리에서 말소해 휴식 기간을 부여했다.

그러나 롯데는 두 선수가 빠진 7일부터 16일까지 9경기에서 2승 7패의 심각한 부진에 빠졌다. 하위권 팀(KT, 삼성, 한화)에 3연속 루징 시리즈를 허용한 롯데는 상승세를 탄 NC 다이노스에 밀려 4위로 추락했다. 해당 기간 롯데 불펜은 평균자책점 5.59로 흔들리며 두 선수의 공백은 더 크게 느껴졌다.

김진욱, 김상수의 복귀로 힘을 받게 된 롯데는 이날(17일) '안경 에이스' 박세웅을 앞세워 연패 탈출에 나선다. 시즌 초반 주춤했던 박세웅은 5월 19일 SSG를 상대로 시즌 첫 승(6이닝 1실점)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타기 시작해 5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이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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