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RTALKOREA] 김유민 기자= LA 다저스가 토미 에드먼(30)의 끝내기 안타로 연장 혈투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다저스는 2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마이애미 말린스와 맞대결에서 10회까지 가는 연장 승부 끝에 7-6 역전승을 거뒀다.
경기 초반엔 다저스가 무난하게 리드를 잡는 듯 보였다. 1회 말 프레디 프리먼의 적시타, 3회 무키 베츠의 적시타, 4회 미겔 로하스의 적시 2루타로 조금씩 점수를 쌓아 나갔다. 그리고 5회 말 선두타자 프리먼의 볼넷에 이은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투런포까지 터지며 스코어 5-0, 다저스가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왔다.

그러나 6회 초 일이 일어났다. 이날 선발 등판해 5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은 더스틴 메이가 6회 선두타자 재비어 에드워즈를 안타, 헤수스 산체스까지 볼넷으로 내보내며 흔들렸다. 다음 타자 에릭 와가먼에게도 적시타를 내주며 끝내 추격점을 허용한 메이는 아구스틴 라미레즈를 뜬공으로 돌려세운 뒤 앤서니 반다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1사 1, 2루 상황 마운드를 이어받은 반다도 위기를 극복하지 못했다. 대타 코너 노비와 제대로 된 승부를 해보지도 못한 채 볼넷을 해용해 베이스를 가득 채웠다. 반다는 이어서 타석에 들어선 오른손 대타 데인 마이어스를 상대로도 어려운 승부를 펼쳐 3볼 1스트라이크 불리한 카운트에 몰렸다. 결국 스트라이크를 잡으러 들어간 몸쪽 높은 패스트볼이 마이어스의 스윙에 제대로 걸렸고, 타구가 좌중간 담장을 넘어 동점 그랜드슬램으로 연결됐다.

스코어 5-5로 균형이 맞춰진 경기는 정규이닝 더 이상의 추가점 없이 연장으로 접어들었다. 10회 초 승부치기 상황 마이애미는 그레이엄 폴리와 에드워즈가 범타로 물러났지만, 산체스의 적시 2루타로 간신히 1점을 추가했다.
반면 다저스는 선두타자 앤디 파헤스의 볼넷 이후 키케 에르난데스가 희생번트까지 성공시키며 끝내기를 위한 포석을 완벽하게 마련했다. 이어진 1사 2, 3루 상황 타석에 들어선 에드먼은 상대 투수 로니 엔리케즈의 높은 스위퍼를 그대로 잡아당겼고, 좌익수 앞 떨어지는 안타로 연결됐다. 그리고 이 타구에 주자 2명이 모두 홈을 밟으면서 경기가 종료됐다.

2025시즌 개막 후 매 경기 선발로 출전했던 에드먼은 이날 휴식일을 부여받았으나, 경기가 팽팽하게 진행되자 8회 말 로하스의 대타로 경기에 투입됐다.
에드먼은 경기 후 "빅리그에서 경기를 이기는 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상대팀 모두가 뛰어난 재능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점수 차와 관계없이 경기 내내 집중력을 유지해야 한다"라며 "우리가 최근 그런 점을 잘해왔고, 접전 끝에 많은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오늘도 7이닝은 쉴 수 있었다. 평소보다 조금 덜 쉰 것뿐"이라 덧붙였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이건 경험의 결과다"라며 "파헤스의 타석은 정말 좋았다. 한 점 뒤져있는 상황에서 무리하게 스윙하지 않고 침착하게 볼넷을 골라 나갔다. 키케가 멋지게 번트를 성공시켜 에드먼에게 기회를 줬다. 기본에 충실한 플레이를 잘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총평했다.
상대 마이애미의 클레이튼 맥컬러 감독도 "에드먼은 정말 훌륭한 선수다. 매일 그가 출전하는 걸 지켜보며 얼마나 많은 걸 해낼 수 있는지 알게 됐다. 수비에서 다재다능함, 주루, 스위치히터인 점까지 모든 걸 갖춘 선수"라며 이날 에드먼의 활약에 고개를 끄덕였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다저스는 2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마이애미 말린스와 맞대결에서 10회까지 가는 연장 승부 끝에 7-6 역전승을 거뒀다.
경기 초반엔 다저스가 무난하게 리드를 잡는 듯 보였다. 1회 말 프레디 프리먼의 적시타, 3회 무키 베츠의 적시타, 4회 미겔 로하스의 적시 2루타로 조금씩 점수를 쌓아 나갔다. 그리고 5회 말 선두타자 프리먼의 볼넷에 이은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투런포까지 터지며 스코어 5-0, 다저스가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왔다.

그러나 6회 초 일이 일어났다. 이날 선발 등판해 5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은 더스틴 메이가 6회 선두타자 재비어 에드워즈를 안타, 헤수스 산체스까지 볼넷으로 내보내며 흔들렸다. 다음 타자 에릭 와가먼에게도 적시타를 내주며 끝내 추격점을 허용한 메이는 아구스틴 라미레즈를 뜬공으로 돌려세운 뒤 앤서니 반다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1사 1, 2루 상황 마운드를 이어받은 반다도 위기를 극복하지 못했다. 대타 코너 노비와 제대로 된 승부를 해보지도 못한 채 볼넷을 해용해 베이스를 가득 채웠다. 반다는 이어서 타석에 들어선 오른손 대타 데인 마이어스를 상대로도 어려운 승부를 펼쳐 3볼 1스트라이크 불리한 카운트에 몰렸다. 결국 스트라이크를 잡으러 들어간 몸쪽 높은 패스트볼이 마이어스의 스윙에 제대로 걸렸고, 타구가 좌중간 담장을 넘어 동점 그랜드슬램으로 연결됐다.

스코어 5-5로 균형이 맞춰진 경기는 정규이닝 더 이상의 추가점 없이 연장으로 접어들었다. 10회 초 승부치기 상황 마이애미는 그레이엄 폴리와 에드워즈가 범타로 물러났지만, 산체스의 적시 2루타로 간신히 1점을 추가했다.
반면 다저스는 선두타자 앤디 파헤스의 볼넷 이후 키케 에르난데스가 희생번트까지 성공시키며 끝내기를 위한 포석을 완벽하게 마련했다. 이어진 1사 2, 3루 상황 타석에 들어선 에드먼은 상대 투수 로니 엔리케즈의 높은 스위퍼를 그대로 잡아당겼고, 좌익수 앞 떨어지는 안타로 연결됐다. 그리고 이 타구에 주자 2명이 모두 홈을 밟으면서 경기가 종료됐다.

2025시즌 개막 후 매 경기 선발로 출전했던 에드먼은 이날 휴식일을 부여받았으나, 경기가 팽팽하게 진행되자 8회 말 로하스의 대타로 경기에 투입됐다.
에드먼은 경기 후 "빅리그에서 경기를 이기는 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상대팀 모두가 뛰어난 재능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점수 차와 관계없이 경기 내내 집중력을 유지해야 한다"라며 "우리가 최근 그런 점을 잘해왔고, 접전 끝에 많은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오늘도 7이닝은 쉴 수 있었다. 평소보다 조금 덜 쉰 것뿐"이라 덧붙였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이건 경험의 결과다"라며 "파헤스의 타석은 정말 좋았다. 한 점 뒤져있는 상황에서 무리하게 스윙하지 않고 침착하게 볼넷을 골라 나갔다. 키케가 멋지게 번트를 성공시켜 에드먼에게 기회를 줬다. 기본에 충실한 플레이를 잘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총평했다.
상대 마이애미의 클레이튼 맥컬러 감독도 "에드먼은 정말 훌륭한 선수다. 매일 그가 출전하는 걸 지켜보며 얼마나 많은 걸 해낼 수 있는지 알게 됐다. 수비에서 다재다능함, 주루, 스위치히터인 점까지 모든 걸 갖춘 선수"라며 이날 에드먼의 활약에 고개를 끄덕였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