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1년 미국 생활 마치고 귀국, 이재명과 개딸의 반응은?
입력 : 2023.06.2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최대 경쟁자로 평가받는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4일 '1년 유학길'을 마치고 귀국한다. 이로 인해 민주당 내 지각변동 가능성이 관측되고 있다.

앞서 이 전 대표는 지난해 6월 지방선거 후 미국으로 떠나 1년간 조지워싱턴대 방문연구원으로 지냈다. 지난 3일(현지시간) 미국을 떠난 이 전 대표는 20일가량 독일, 체코 등에서 순회강연을 소화한 뒤 이날 귀국한다.

당내 이낙연계 의원들과 지지자들은 이날 인천공항으로 마중할 예정이다. 이 전 대표의 지지자들은 그의 귀국을 기념해 이 전 대표의 사진이 담긴 티셔츠 공동구매 행사를 벌이고 있다. 이들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지지자인 '개딸'에 맞서 '낙딸'이라고 자처하며 세력을 결집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개딸들 역시 이 전 대표의 귀국을 경계하고 있다. 이재명 대표 지지자들은 최근 이 전 대표의 독일 베를린자유대학 강연장에 '이재명 당 대표를 중심으로'라는 글과 수박 그림이 있는 현수막을 전시해 논란이 됐다. 수박은 당내 비명(비이재명)계를 의미하는 것으로 이 전 대표에 대한 강한 반발심을 표현한 것이다. 이들은 친명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이 전 대표 입국 시 계란 세례를 하자는 의견을 낼 정도다.

반면 당내 친명(친이재명)계는 이재명-이낙연 갈등론과 선을 긋고 있다. 관건은 이 전 대표의 귀국 후 정치 행보가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이 전 대표는 당분간 정치적 발언은 지양하고 대학 강연과 저서(대한민국 생존전략) 관련 북콘서트에 집중할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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