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진 2차 경고에도 ‘단식 중’ 이재명 체력 급저하, “쓰러져야 끝날 듯”
입력 : 2023.09.1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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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무기한 단식에 여야는 물론 의료진까지 이 대표의 건강을 우려하며 단식을 만류하고 있지만, 이 대표의 확고한 의지가 이어지고 있어 "결국 쓰러져야 끝날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이 대표는 16일 단식 17일차에 접어든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달 31일
대통령의 민생파괴·민주주의 훼손에 대한 사죄
일본 핵 오염수 방류 반대 입장
전면적 국정쇄신과 개각 등을 요구하며 무기한 단식에 돌입했다.




정부·여당이 별다른 반응을 내놓고 있지 않자 이 대표의 단식은 건강을 위협할 정도에 이르렀다.




전날(15일) 이 대표를 찾은 의료진은 이 대표의 상황에 대해 "전체적 신체 기능이 심각하게 저하돼 있고 특히 공복 혈당 수치가 매우 낮아 건강이 대단히 위험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외부 의료진은 이 대표의 단식 14일차던 지난 13일에도 단식 중단을 권고했다. 통상 단식 10~14일을 넘기면 의학적으로 불가역적인 손상이 온다는 것을 감안해서다.




이 대표의 단식이 장기화하자 '악어의 단식', '방탄 단식'이라고 비판하던 여권의 기류도 변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지난 14일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이 대표는 건강을 해치는 단식을 중단하길 정중히 요청한다"고 했고,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단식을 중단했으면 좋겠다는 것이 당 입장"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 대표의 의지는 확고하다. 당 대표 비서실장 천준호 의원은 전날 기자들과 만나 "현재 이 대표는 단식을 지속하겠다는 의지를 매우 강하게 표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병원에 강제로라도 데려갈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많은 분이 와서 이 대표의 단식 중단을 권하고 요청하는 상태지만 강제로 데려가긴 어렵다"고 답했다.




결국 이 대표의 병원행이 단식을 종결하는 유일한 길이란 예측이 제기된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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