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껍데기 먹다 날벼락 맞은 여성 인플루언서, 왜?
입력 : 2023.09.2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팔로워 200만명을 거느린 인도네시아 유명 인플루언서가 “알라의 이름으로”라는 이슬람식 식사 기도를 하고 돼지고기 먹방 영상을 온라인에 올렸다고 실형을 선고받았다고 영국 BBC방송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BBC에 따르면 전날 인도네시아 남수마트라주 팔렘방 지방법원은 ‘신성모독’ 혐의로 기소된 리나 루트피아와티에게 징역 2년에 벌금 2억5000만 루피아(2200만원)를 선고했다. 벌금을 내지 않을 경우에는 3개월의 징역이 추가된다.



‘리나 무케르지’라는 가명으로 활동하며 200만명 이상의 팔로워를 보유한 이 여성은 지난 3월 인도네시아 발리 여행중 자신의 SNS에 ‘비스밀라’라고 말한 뒤 돼지고기 껍질 요리를 먹는 영상을 올렸다.



이 영상은 150만회에 달하는 조회수를 기록하며 관심을 끌었다.



하지만 보수 무슬림으로 추정되는 일부 네티즌들은 ‘신성모독’이라고 그의 행동을 비난했다.



이슬람교에서는 돼지고기 먹는 것을 엄격히 금지하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인구의 87%가 이슬람교를 믿는 만큼 사실상 이슬람 국가다. 따라서 돼지고기를 먹는 영상을 SNS에 올린 것은 이슬람 종교를 비하하는 행동으로 볼 수 있다.



사진=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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