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하다’ 뜻은 ‘정말 편하다?’… 요즘 중학생들 어휘력 심각
입력 : 2023.09.3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요즘 중학생들의 어휘력 테스트 결과가 심각하다.



30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중학생 자녀에게 7가지 단어를 주고 이중 3개 이상의 뜻을 제대로 알고 있다면 어휘력 수준이 평균이라는 게시물이 퍼지고 있다.



해당 게시글에는 총 7개의 단어가 제시된다. △대관절 △을씨년스럽다 △시나브로 △개편하다 △오금 △샌님 △미덥다 등이다.



해당 단어에 대해 요즘의 중학생들은 대관절은 '큰 관절', 을씨년스럽다는 '욕?', 시나브로는 '신난다', 개편하다는 '정말 편하다', 오금은 '지하철역 이름', 샌님은 '선생님의 줄임말', 미덥다는 '믿음이 없다'로 알고 있다는 식이다.



실제 각 단어의 사전적 의미는 △대관절은 '여러 말 할 것 없이 요점만 말한건대', △을씨년스럽다는 '날씨나 분위기 따위가 몹시 스산하고 쓸쓸한 데가 있다', △시나브로는 '모르는 사이에 조금씩 조금씩', △개편하다는 '책이나 과정 따위를 고쳐 다시 엮다', △오금은 '무릎의 구부러지는 오목한 안쪽 부분', △샌님은 '얌전하고 고루한 사람을 놀림조로 이르는 말', △미덥다는 '믿음성이 있다'는 뜻이다.



특히 '개편하다'의 경우 요즘 중학생들은 '매우'를 뜻하는 '개'라는 접두사에 '편하다'가 결합된 '매우 편하다'는 뜻으로 잘못 알고 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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